저의 최애캐인 마키나미 마리냥.
아래의 모습은 에바 8호기 안에서 인터페이스 색을 조정 하고있는 모습입니다.
왠지, 에바 조종의 달인 같은 모습이랄까...요. 에바에 타는 것을 너무나도 즐거워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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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그녀의 환갑의혹을 벗기위해 아야나미 중/후기 로트 = 이카리 유이 영혼 베이스라는 뻘 가설까지 만들어내다가 (참고: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family/229/read?articleId=17356211&objCate1=&bbsId=G005&searchKey=daumname&itemGroupId=&itemId=74&sortKey=depth&searchValue=protog&platformId=&pageIndex=1 ) 최근 그녀의 캐릭터에 관해 몇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의 글은 가설, 예측은 아니고 그냥 캐릭터 분석글입니다.
마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구판의 소류 아스카의 성격 분석부터 해야합니다. 22화의 정신붕괴이전 소류는 프라이드가 강하고 활발하고, 나름 애교와 사교성도 갖추고 있었지요. 마이페이스 유형이지만 은근히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모습도 있습니다 (미사토가 한턱 낼 때, 미사토의 주머니 사정도 생각하고, 고기를 못먹는 퍼스트를 생각해서 라멘 포장마차로 가는 에피소드를 참고)
그러다가 22화 이후와 구극장판에서는 그녀 내면의 트라우마와 컴플렉스등이 표면으로 떠오르면서 어둡고 우울하고 진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점에서 그녀의 밝은 부분과 프라이드는 내면의 어두움을 감추기 위한 포장인 셈입니다. 소류는 사실, 대단히 복잡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로서 안노 본인의 모습도 어느 정도 투영이 되어있지요.
지금 신극장판의 시키나미 아스카는 소류 아스카의 밝음과 그늘이라는 두가지 면 중 후자를 보여줍니다. 시카나미가 파에 등장한 후의 모습을 보면, 열혈 모드와 프라이드가 강한 모습은 여전하나 예전의 활달한 모습은 없어졌죠. 단한번도 밝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사도 침식을 받기 직전에야 나도 이제 웃을 수 있구나라는 대사를 합니다). 시키나미가 극장판 소류같다는 의견은 전부터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자칫하면 가라앉을 수 있는 극에서 활달한 모습을 담당하는 역할이 마키나미라는 캐릭터입니다. 예전 소류의 호전성과 활달함이 있지만, 마키나미에게는 그 뒤에 숨어 있는 어두움이 없습니다. 마키나미의 자신감은 순전한 자신감입니다.
따라서 시키나미와 마키나미라는 두 캐릭터를 조합해야만 온전히 소류라는 캐릭터가 나옵니다. Q 의 마지막에 나온 예고편에 나오는 2호기 8호기의 조합은 신지와 아스카의 유니즌 어택에 대한 오마쥬일 수도 있지만, 한편 구판에 나오는 양산형 에바와 소류의 마지막 전투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즉 소류라는 캐릭터를 둘로 나누어 시키나미와 마키나미로 만든 이유는 아무래도 TV 처럼 호흡이 길게 캐릭터 형성을 해나갈 수 없는 극장판의 러닝 타임 제한 속에서 최대한 소류의 두가지 캐릭터를 재현해야했던 제작진의 묘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하면 각 캐릭터들이 평면화될 수있다는 단점도 있기는 합니다.
시키나미와 마키나미의 합동 전투는 파의 전기록 전집의 스토리 보드에도 이미 나와있지요. 즉, 이 둘의 긴밀한 연결은 초기부터 구상된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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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Q 마지막 예고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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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리가 2호기를 조종할 때, 개발자의 비기인 '우라 코드 자 비스트' 를 사용하는 것을 봤을 때,
마리의 부모가 마기 개발자중 한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리에게 마리라는 이름 (혼자가 아니야를 부른 가수 이름) 과 에바의 백코드 사용법,
그리고 쇼와 시대의 노래들을 전수해주었을 것같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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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여기에 또다른 교수님이...... ...교수님'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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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그러고 보니 구 아스카의 성인 소류는 일본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항공모함, 그리고 시키나미와 마키나미는 각각 구축함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또한, 시키나미의 영문성인 랑그레이는 미국 항공모함, 마키나미의 영문성은 영국 항공모함...에서 따온 것도 명 자체보다는 둘의 관계를 생각해서 그 이름을 붙여주었다.... 는 것도 있을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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