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쫑파티때만 글쓰는 기분이군요. -_-;

시간지났으니 어제 25일날 신주쿠의 어딘가에서 쫑파티가 있었습니다.

초전자포S는 정말 괴로운 스케쥴이어서... 나름 감개무량하더군요. 나가이 감독의 요구하는 작화질은 꽤 높아서 어지간한놈은 리테이크의 폭풍이었던지라 마감일은 가까워지는데 작업은 진행이 안되는 정말 괴로운...

뭐 어찌됐든 18화이후로 말도 많았던 놈이지만, 끝나고 보니 후련하기도 하군요. 후반부 작감하셨던 키모토씨는 이제 어떤 시리즈는 징글징글하다. 다시는 하고싶지 않다고 그러셨지만, 아마 또 뭔가가 하게되면 제작부에서 당연하다는듯이 떠넘길듯. 키모토씨가 초전자포끝내고 변태왕자7화 작감했을때 어떠냐고 물었을때 졸라 즐거워 라고 했던게 문득 기억나는군요. ㅋㅋ 정말 JC에서 이분없음 작화가 안돌아갈듯...

나가이 감독이 쫑파티 시작하러 갈때 담배사러 간 바람에 시작시간이 대략 5,10분 정도 늦어진다던가, 오늘(26일)이 사텐 성우의 이토카나에씨 생일이라 생일축하도 하기도 했고, 누노타바 성우의 하야마 이쿠미 씨가 단상에서 내려오다가 다리 잘못짚어서 넘어진다던가의 헤프닝은 있었지만... 간만에 느긋이 떠들시간이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fripside의 2분도 오셨고, 원작자인 카마치씨도 왔던데, 카마치씨 직접본건 처음인데, 한 덩치 하시더군요. 쿠로코성우인 아라이씨는 사정이 있어서 불참하셨습니다. 

요즘 경기도 안좋아서 영화나 드라마 업종은 쫑파티를 안하는곳도 많다던데, 다행히 애니쪽은 쫑파티를 꾸준히 해주는군요. 실제로 쫑파티 하나만 보고 텐션을 유지하는 사람도 적잖아 있으니 무시할 순 없을듯 합니다. -_-;

그리고 쫑파티 하면 경품추천인데, 워너비나 아스키미디어 등 쟁쟁한 스폰서의 힘도 있어서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한정판BD라던가 퍼시픽 림 영화용 1.8m상당의 포스터 등등의 경품은 우스을 정도의 호화상품이 난무했지만, 정작 제가 뽑은건

이놈... 짚의 방패 프리미엄BD박스와 뭔가 알수없는 티셔츠. 뭐... 아무것도 못받은 사람도 있으니, 감지덕지긴 한데 마냥 기뻐하기도 묘한...-_-;

마지막화같은경우는 정말 스케쥴이 빡쎄서, 이거 빵꾸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였는데... 오늘도 꽤나 화제가 되긴 되었습니다.

나가이 감독왈, 막상일할땐 존내 힘들었지만, 지금은 작업끝난지 좀 됐으니깐 달콤한 추억이 되었죠? 

라고... ㅋㅋㅋ

그리고 18화시작전에 들어갔던 극장판 특집편에 관한 얘기도 있었는데... 이건 이런곳에 적음 좀 위험한 내용인지라 알아서 판단해 주시길 ㅋ

간만에 성우분 사인을 받았습니다.

파티 끝나고 혼자서 멍하니 있던 아베씨에게 부탁해서 받은 사인입니다. 지운부분은 제 이름.

마찬가지로 행사끝나고 마츠쿠라 프로듀서랑 계속 이야기 하고있던 사토리나씨가 프리가 되서 냅득 부탁해서 받은 사인입니다. 제법 알콜이 돌고 계셨는데요 ㅋ. 작화라고 말하니깐 작화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고 들었는데 정말 수고많으셨다고 말씀하시던데, 대체 작화스케쥴 소문이 얼마나 안좋게 돌아다녔는지 짐작이 가더군요.

그리고 특이하게 쫑파티 참가자 전원에 간단한 선물을 주던데,

500엔짜리 도서카드와 클리어파일 셋트와 톰과제리 이벤트 초대권. 

이렇게 전원에게 뭔가를 주는경우는 제가 기억하는 쫑파티중에선 처음이라 좀 놀랐습니다.

언제나처럼 살짝 알콜들어간 시점으로 글써서 두서리 없지만, 가볍게 읽고 넘어가주시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