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리스가 걀라르호구를 파괴하고 싶었던 권력을 차지하고 싶었던간에 어쨌거나 1기에서 이놈의 목적은
걀라르호른의 정점에 오르는 것이겠지요. 이즈나리오의 실각하고요.
25화에 말한 계획을 들어보면 제1가문인 이슈가문이 패망하고,
파리드가문의 실권은 이즈나리오 실각 후 후계자인 자신이 쥐고,
보드윈가문은 데릴사위 자격으로 자신이 집어삼킨다...는 계획으로 보입니다.
세븐스타즈는 일종의 귀족연합체로 되어있고 당주가 통솔을 하며 자체적인 사병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가엘리오가 보드윈가의 기함이나 소속 병사들을 데리고 다니고 키마리스를 자체적으로 운용한걸 보면요.
그리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은 사병과 걀라르호른과 연계된 군사력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 계획이 실현되기 전에 맥길리스가 가지고 있던 패는
가엘리오 - 보드윈가 장남, 후계자, 친구 + 감사국 소령
알미리아 - 보드윈가 차녀, 약혼자
카르타 - 이슈가 장녀, 후계자(실질적 당주) + 궤도통제군 총사령관
맥길리스(자신) - 파리드가의 양자(?). 후계자(?) + 감사국 소령
요렇게 됩니다.
하지만 25화가 끝난 시점을 보면 맥길리스가 가지고 운용할 수 있는 카드는 오히려 줄어들어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슈가가 후계자를 잃고 붕괴된건 뭐 좋습니다. 차라리 카르타를 통해 이슈가 세력을 이용하는게 낫지 않나 싶은데;
뭐 그건 맥길리스 제 마음이라고 치고.
일단 장식이라곤 하지만 수방사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궤도통제군 총사령관이 사라집니다.
누가 들어가던 어쨌거나 카르타처럼 맥길리스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들어갈지 아닐지는 도박입니다.
보통은 저런 가문이 후계자를 잃으면 친척이라도 와서 껄덕댄다고 하지만...
그리고 저런 관계일땐 중혼을 하니 계승권있는 다른 세븐스타즈가 꿀꺽할 가능성도 있지만 뭐 그냥 와해됐다고 쳐도요.;
보드윈가의 장남이 죽고 데릴사위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며 보드윈가의 후계자 자리도 꿀꺽한다고 해도
문제는 보드윈가는 이슈가와 달리 현재 당주가 멀쩡하게 살아있습니다. 약혼식때 보면 아주 쌩쌩한걸로 나오죠.
게다가 후계자인 알미리아는 9살인걸 생각해봤을때 알미리아의 발언력은 상당히 떨어질겁니다.
20대 후반이고 군에 기반이 있는 후계자에게 바람을 불어넣어서 얻을 수 있는 영향력과
9살에 군에 기반도 없는 후계자에게 바람을 불어넣어서 얻을 수 있는 영향력은 천지차이죠.
심지어 당주가 살아있으니, 알미리아나 데릴사위 의견을 듣느니 그냥 자기가 전부 다 할 가능성이 크죠.
보드윈가 자체도 약화됐지만 보드윈가에 대한 맥길리스의 영향력도 오히려 떨어진 셈입니다.
보통 20년 넘게 후계자 자리를 굳혀온 후계자가 사라졌을때 오만데서 껄떡댄다는 가정은 빼고도요.
마지막으로 파리드가문인데, 이즈나리오는 파리드가문의 당주이자 맥길리스의 양아버지로 그의 후견인이나 마찬가지죠.
부-패한 걀라르호른에서 맥길리스가 그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건 카르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그가 이즈나리오라는 뒷배가 있었기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즈나리오는 25화 마지막에 실각을 하고 망명길에 오르게 됩니다. 뭐가 어찌됐던간에 그만한 권력자가 묻을 수 없는 일이었단거죠.
그렇다면 당연히 파리드가문의 권위 자체가 바닥을 치게될겁니다. 감사국 국장자리를 당연히 파리드가문 후계자가 계승할 수 있을리가 없죠.
당주가 불미스러운 사태로 망명길에 오를 정도입니다. 그냥 파리드가문의 권력 자체가 곤두박질 칠 가능성이 높죠.
맥길리스 본인 역시 그 불똥을 뒤집어쓰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맥길리스의 생각이 신기하지만
그냥 그 전투엔 맥길리스가 참여 안했으니 클린하게 남아있는것이다 뭐 그렇다 치죠;
참 마지막에 이즈나리오가 잊지 말라고 하는 점 봐서 이즈나리오의 세력이 아직 남아있다..는 가정 하에,
이즈나리오의 원한을 사서 파리드가가 분열된건 덤이네요.
이렇게 생각하면 그냥 맥길리스가 가지고 있는 권력 자체가 1화에서보다 25화에서 더 축소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7가문 중 강력한 세 가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걸 보면 40%의 지분을 가진 주주였던것이
한 가문은 와해되고 두 가문에 그것도 약화된 두 가문을 손에 넣었다고 봤을때 25% 정도의 지분을 가진 주주로 떨어진 느낌이네요
저 상황에서 다른 네 가문들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2기에서 맥길리스는 그냥 걀라르호른은 존나 약화되었고 이제 몬타크의 시대다!!!! 하고 나서면 차라리 다행이지만
2기에서 걀라르호른의 짱을먹고 있으면 왠지 웃길것같습니다.
긴 뻘소리였네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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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작진 ㅄ인증 또 한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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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들이 시사나 정치를 1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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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봤다고 하던 그 양반들은 대체 건담을 보고 뭘 느낀건지...오오 이거 넣으면 있어보이고 좋겠다 이게 다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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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철혈입니다. 2기 초반부터 보드윈가는 먹고 나머지도 반정도는 먹겠죠. 별다는 묘사나 이치는 무시하고 인과역전창마량 권력을 잡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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