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화 보니 기분이 쫄깃쫄깃해져서 신게츠가 나오는 부분부터 다시 몰아봤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재탕하니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새롭게 보이네요. 물론 나쁜 의미로-_-;;

 

 

 

 

 

 

1기에서 유우마에게 두 번이나 물 먹은 벡터는 회심의 일격을 준비하는데..

 

바리안 편이라고 할 수 있는 ZEXAL 2기 시작 초반부(Ep-75).

일행을 썩소를 지으며 바라보는 것으로 첫 등장. 

 

 

 

 

 

 

 

그리고 헤타레 전학생 신게츠 레이로 등장!!

유우마의 팬을 자처하며 유우마를 일부러 험한 길로만 골라 끌고 다니면서 골탕먹입니다.

한 번만 그러는게 아니라 등교 때마다 계속 이럽니다..

 

그리고 넘버즈 클럽 마스코트 걸 건으로 캐시와 코토리를 교묘하게 비교질하면서 싸움 유도.

그 와중 날아다니는 물건을 피하는 대신 유우마를 방패막이로 삼기까지..

 

 모를 땐 천연 속성에 딸려오는 무자각 민폐 비슷하게 봤는데 다시 보니 이건 확신범이에요 ㅋ

1기에서 당한 스트레스를 이런 식으로 푼듯-_-

 

 

 

 

 

 

 

그런 와중 틈틈히 수상쩍은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뭔가 있는 놈'이란걸 어필합니다.

하지만 이 놈이 1기 최종보스였을줄 누가 알았겠냐고요.. OTL

 

하여간 다른 바리안 바보즈 2인방이 유우마와 접촉하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바리안 바보즈 중 하나인 아리트가 정체 까발린 후에도 유우마와 우정빠와를 과시하려하자 강제 소환해주는 센스.

누가 날 불렀나 어리둥절해하는 아리트 앞에 신게츠의 모습으로 나타나 습격합니다.

 

아리트는 신게츠=벡터인걸 모르므로 '습격자는 신게츠'라는 유언(?)을 남기고 리타이어.

 

 

 

 

 

 

 

아리트의 유언을 듣고 유우마를 추궁하는 기라그.

그리고 전부터 신게츠를 의심하던 아스트랄도 있지요.

 

유우마가 그 영향을 받아 자신을 의심하면 계획에 금 가는건 순식간!!

교활한 신게츠는 어벙한 컨셉에서 간간히 힘내는 모습을 섞어 신뢰도를 높이는 물밑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유우마가 긴가민가 하는 혼란스러운 시점, 하교 시간을 이용해 마법의 단어를 투척해줍니다.

 

 

신게츠 : 날 믿어^^

 

 

이 한마디에 모든 의심을 접고 끔뻑 넘어가는 우정덕후 유우마 OTL

 

 

 

 

 

 

 

결국 기라그가 신게츠를 데려오라며 습격하는 바람에 졸지에 유우마와 태그듀얼!!

하지만 그는 초보도 안 할 실수를 연발해대며 유우마를 열심히 방해합니다.

 

위기에 빠지며 온갖 생고생을 다 하게 되는 유우마.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계획의 핵심 카드 바리안즈 포스를 건네줍니다.

 

기라그 때문에 자신이 바리안인걸 까발리는게

원래 계획인지 아니면 돌발상황에서의 즉흥 대처인지 모르겠지만

우정덕후 유우마는 예상대로 그를 의심하지 않고 바리안즈 포스를 받아듭니다.

 

 

 

 

 

 

 

아리트에 이어 기라그까지 팀킬하는데 성공한 신게츠.

 

 

기라그 : 뭐냐, 네놈은..

신게츠 : 언젠가 알게 될거야, 언젠가..

 

 

 

 

 

 

 

그리고 자신의 정체를 바리안 계의 경찰인 바리안즈 가디언이라고 훼이크를 시전하는 신게츠.

여기서 '이 놈이 뭔가 있는 놈이다'라고 알고 있던 유우마와 시청자는 껌뻑 넘어갑니다.

 

 

신게츠 : 좋아, 이제부터 넌 내 부하다. 잘 부탁해.

유우마 : 파트너가 아니라?

신게츠 : 부하다^^

 

 

친구 놀이가 짜증났는지 '부하'를 유독 강조하는 신게츠-_-

물론 자신의 정체를 아스트랄에게 밝히지 말라고 한 마디 하는 것도 잊지 않아요.

우정덕후 유우마는 당연히 그걸 충실히 지킵니다.

 

더불어 유우마가 좋아할법한 경찰수첩도 하나 마련해놓는 치밀한 센스!!

저걸 줄까말까로 밀당하다 유우마가 심란해 할 때 냅다 투척해줍니다.

 

 

 

 

 

 

 

그렇게 유우마랑 경찰놀이하다 때가 오자 분신 하나 만들어 싸우는 척 하며 유우마를 소환. 

자신과 싸운 적이 최흉최악의 바리안 '벡터'라고 까발립니다.

결국 본인 디스인데 지 성격 더러운건 아나보네요.

 

하여간 분신 벡터와 유우마가 싸울 때 모습을 드러내 마법의 단어를 또 외쳐줍니다.

 

 

신게츠 : 유우마군. 포기해선 안 돼!! 덱을, 덱을 믿어!!

 

 

여러분은 1기 최종 보스가 지껄이는걸 듣고 계십니다. 

 

 

 

 

 

 

 

덱을 믿어!! 소리에 누가 주인공 아니랄까봐 유우마는 승리의 카드를 뽑으며 분신 벡터를 날려버리고..

분신 벡터가 유우마를 공격하려하자 이 때라는 듯 몸을 날려 유우마를 구하는 척 하며 가녀리게 잡혀갑니다.

 

이걸로 기나긴 신게츠 연기는 쫑.

 

 

그리고 자신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유우마를 심적으로 동요시키기 위해 신게츠는 이제 없어 드립을 칩니다.

뭐 아주 뻥은 아니네요. 유우마의 친구 헤타레 신게츠는 이제 없죠.

 

 

 

 

 

 

 

그리고 멘붕의 96화에서 유희왕 특유의 얼굴예술-_- 과 함께 본모습을 드러내 유우마를 엿먹입니다.

기나긴 헤타레 연기는 이 때의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이 병진들아!!

 

성우 연기가 아주 멋지더라구요. 듣는 입장에서 짜증날정도로 OTL

 

 

 

 

 

 

 

뭐랄까, 이 놈 정체는 어느정도 짐작이 되었는데 바리안즈 경찰 드립에서 음? 싶다가 뒤통수를 맞네요.

수상쩍음을 강조한 뒤 2중 훼이크를 걸다니 훌륭한 함정이다, 이 개객끼 OTL

 

1회성 악당 빼면 유희왕에서 간만에 보는 정말 나쁜놈이라 사실 캐릭터 자첸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저 얼굴 예술만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지만요.

시즌마다 저런 놈이 하나씩 튀어나오니 제작진이 맛들린게 틀림없어..

 

'어제의 적은 오늘의 친구' 케이스가 지나칠 정도로 많은 유희왕이지만

기억상실이라든가 세뇌, 숨겨진 슬픈 뒷설정, 이중인격 뭐 이런 빠져나갈 구멍이 아예 없기 때문에

이 놈도 아군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인가 궁금하긴 하네요.

 

이 녀석이 아군에 합류하면 이후 등장하는 그 어떤 악당들도

전부 아군화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지만요.

 

하여간 간만에 기분 쫄깃하게 만들어준 악당군 신게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