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심정.jpg

내여귀 마지막화가 나옴으로써 애니메이션이 끝났습니디

개인적으로는 보면서 느낀건 최악이라는 형태로 끝났다 고 생각합니다

기간제 연인이라고는 하지만 근친이라는 배덕 요소를 가진 엔딩에 소꿉친구인 마나미와의 관계도 최악으로 가고

마지막화 내내 보여준 키리노나 쿄스케의 행동들 보면 너무 가벼워서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소설 마지막 권이 나왔을 때 결말을 보고 사람들이 분노를 했었고 위 사진처럼 책을 찢거나 

지금까지 모은 소설을 헐값에 넘기는 사람들도 생겨났었습니다

그래도 전 몇몇 사람들처럼 애니의 결말이 아직 남았으니 기다려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이번화 보고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근친이라는 소재를 너무 가볍게 얘기하는 모습이 싫었습니다

너무나도 가볍습니다. 집에 얘기한다고 하니깐 바로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과연 진심인지 어떤지도 감이 안잡힙니다

처음 말한대로 쿄스케는 단순히 친여동생과의 사귐을 단순히 같이 노는 걸로 생각하는걸로 착각할 만큼  가볍게 보였고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키리노는 마치 마나미 한테 친구의 소중한걸 자기가 억지로 뺏고 자랑하는 ㅆㄴ 같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성공한 막장' 이라 불리는 요스가노소라와 비교해보았습니다

18세 게임을 원작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입니다

게임 자체는 B급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애니메이션화 이후로 재평가 되면서 인기 치솟았습니다.

(관련 내용 http://alonestar.egloos.com/4477532)

만화책으로도 나오고요 

내여귀와 같이 근친이라는 막장요소를 사용했는데 오히려 평가가 올라간 정반대의 예 입니다.

이 작품의 진히로인은 주인공의 쌍둥이 여동생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동생 루트는 현관 합체신으로도 유명합니다.(스샷은 차마 못 올리겠네요)

특히, 이 현관 합체신은 도쿄도 조례에서 문제 없다고 나온 인증 신입니다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family/1360/read?articleId=790486&objCate1=&bbsId=G003&searchKey=subject&itemGroupId=&itemId=15&sortKey=depth&searchValue=도쿄도&platformId=&pageIndex=1

내 여귀와는 다르게 애니 제작 당시 각 루트별 결말이 이미 나와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수위 걱정도 있었지만 근친 소재라는 점이 문제였거든요

12화까지 방영이 된 후에는 의외로 호평이었습니다.

일단 노출신은 자위씬부터 H신까지 검열 되서 나왔으니 얘기가 끝났고

문제의 진히로인 소라의 루트 (이하 근친 루트)

개인적으로는 내여귀와 요스가노소라의 평가가 완전히 갈리게 된 것은 마지막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가장 큰 피해자에 대한 주인공의 태도와 근친에 대한 주인공의 생각입니다.

내여귀에 마나미가 있다면 요스가노소라에는 나오가 있습니다.

이쪽은 마나미와 다르게 소꿉친구라기 보다는 어렸을 때 친구이고 하루카의 첫 상대 입니다.

여러의미로 첫 여성입니다. 물론 이쪽도 루트가 존재하는 정규 히로인이고요

작품 내에서 몸이 약한 설정의 소라는 병원 신세로 오랫동안 떨어져 보낸 시간이 많습니다.

흔히들 남매는 서로 같이 보낸 시간이 많이 때문에 서로를 이성으로 보지 않는다는 말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동안 떨어지다가 본 소라를 하루카는 어린 시절 부터 이성으로서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소라도 마찬가지

근친이 잘못된거라는 것을 알고 있는 하루카는 소라에 대한 마음을 접기 위해 나오와 사귀려고 노렸하지만 결국 그러지 못합니다

그리고 현관에서 소라와 하는 것을 보여주기 까지 합니다.

거기다 이를 본 서브히로인 코즈에 에게는 더이상 말도 섞기 싫다는 말을 듣습니다. 사실 이게 정상적입니다.

나오에게는 위의 모습처럼 솔직하게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난스러운 모습도 전혀 없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누군가를 상처입힌 것에 대한 사죄를 합니다.

이후에도

이후에도 주변 사람들 상관없이 하루카만을 요구해오는 소라와 계속 자신과 소라와의 관계를 생각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심지어 소라가 가출한 상황에서도 나오와의 대화에서 계속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라의 ■■ 시도를 막으면서 하루카는 소라에게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합니다.

자신들을 보는 사회의 시선과 둘이서 나아가야하는 문제점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동시에 소라에 대한 생각까지

그리고 둘은 서로의 감정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고 결심을 굳게 만드는 일이 됩니다.

후일담으로는 둘이서 외국으로 이민가서 잘살고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두 작품을 비교하면서 이런 상황을 만든 가장 큰 문제는 근친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어떤 방식으로 묘사 했느냐에 달린거 같습니다

요스가노소라 처럼 주인공이 진지하게 근친에 대한 주변 사람들과 사회의 평가에 대해 걱정하고, 

자신들의 관계로 인한 주변사람들과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내여귀는 반면에 너무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그냥 애들 불장난 하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거기다 십년간 이어온 소꿉친구와의 인간관계도 박살, 

차라리 둘이 친남매가 아니라는 결말로 갔으면 이러한 후폭풍은 없었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스겟소리로 게임에서 좋은 엔딩을 다써서 근친 루트 했다는 말도 봤는데 그건 그냥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보다

아야세 어쩔꺼냐 작가놈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