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기어 각본은 카네코 아키후미란 사람이 맡고 있는데

 

이 사람이 와일드암즈란 게임의 각본도 맡았던 사람이라 그런지

 

심포기어를 보면 와일드암즈에서 나왔던 설정과 용어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2기가 완결이 난 기념으로 제가 찾아낸 심포기어에서 나온 와일드암즈의 설정과 용어들을 써볼까 합니다.

 

 

 

 

1. 타치바나 히비키 & 아슈레이 윈체스터

와일드암즈2의 주인공 아슈레이는 영웅을 동경하는 총검사로 신입부대 결성식 날 동료들과 악마를 소환하는 강마의식에 말려들어서 몸 안에 로드 블레이저란 괴물이 깃들게 됩니다.

이 의식 때문에 동료는 모두 죽고 오직 혼자만 생존 했으며 자신 안에 있는 괴물을 두려워하며 여기저기 떠돌게 됩니다.

히비키도 아슈레이처럼 노이즈의 습격에 혼자만 살아남았지만 그 때문에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죠.

 

둘 다 소꿉친구 덕분에 희망을 잃지 않고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갑니다.

성녀 아나스타시아와 소꿉친구 마리나에게서 영웅이란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든 할수 없는 일을 바쳐지는 '제물'을 그럴싸하게 꾸민 것이란 말을 듣고

나중에 아슈레이는 영웅이 필요없는 세계(누군가 희생되지 않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동료들과 함깨 싸워 나가며 자신 안에 있던 로드 블레이저를 물리치고 세계를 구원합니다.

히비키의 캐릭터송 가사에 '히어로가 되고싶지 않아, 그런 것이 필요없는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는 아슈레이의 설정에서 따온것 같습니다.

 

 

 

 

 

 

2. 세레나 카덴차브나 이브 & 아나스타시아 룬 발레리아

와일드암즈2에 나오는 아나스타시아는 세상을 파멸 시킬려는 로드 블레이저란 존재에 맞서 싸웁니다.

처음엔 사람들도 로드 블레이저와 싸웠지만 그 세계의 모든 기술(마법&고대 초병기 등등)은 로드 블레이저에겐 통하지 않았고

유일하게 로드 블레이저를 공격할수 있는 수단은 사람의 추억이나 마음을 먹어서 힘으로 바꾸는 검 '아가트람'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가트람에게 선택 받은게 아나스타시아 였습니다.

 

아나스타시아는 원래는 평범한 소녀였지만 아가트람에 선택받은 것 때문에 어쩔수 없이 로드 블레이저와 싸우게 되었고

사람들은 영웅이라 부르며 그녀를 칭송했지만 사실 아나스타시아는 싸우는 것이 무서웠고 죽고 싶지도 않았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로드 블레이저와 싸워나갔습니다.

열심히 싸웠지만 로드 블레이저는 사람의 부의 감정(슬픔,분노등)을 흡수하는 존재여서 아나스타시아 혼자만의 힘으론 결코 쓰러뜨릴수가 없는 존재였습니다.

결국 자신의 생명을 바쳐서 로드 블레이저를 봉인하고 아나스타시아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2기 1화를 보면 세레나는 자신을 희생해서 폭주한 네필림을 멈추고 절창의 데미지로 사망합니다.

세레나의 희생으로 연구소의 사람들은 살았지만 무책임한 높은 사람들은 실험결과와 샘플 타령이나 해댔죠.

 

참고로 세레나의 성유물 이름이 '아가트람'입니다.

 

 

 

 

 

3. 나이트 블레이저

아슈레이가 변신한 흑기사로 아슈레이의 안에 있는 로드 블레이저의 힘이 폭주한 모습입니다.

히비키의 폭주한 모습과 아주 흡사하죠. (2기에선 머플러까지 생겨서 완벽함)

게임상에서도 굉장한 강력한데

나이트 블레이저의 강화 버전인 '오버 나이트 블레이저'는 초월적인 강함을 자랑합니다.

설정상 오버 나이트 블레이저는 핵병기급 공격을 무시하고 비행도 할수 있으며 대기권 돌입에 광속 비행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마도 심포기어의 각성 버전인 XD모드 오버 나이트 블레이저의 설정에서 따온 것 같습니다.

 

 

 

4. 카딩길

와일드암즈에 나오는 카딩길은 1편에서 나오는 2개의 달 중 만들어진 달인 인공천체 '마르두크'로 가기 위한 궤도 엘리베이터로 나옵니다.

심포기어 1기에서 피네는 달이 인류의 통일 언어를 봉인하고 인류를 감시하기 위한 장치라고 하며 카딩길은 그 달을 부셔버릴 거대 레이저 병기로 나오죠.

 

 

 

5. 아스가르드

와일드암즈 시리즈에는 '어스갈즈'라는 골렘이 나옵니다.

어스갈즈란 이름은 '아스가르드'에서 유래했고 강력한 베리어가 특징입니다.

피네와 시라베가 쓰는 아스가르드는 여기서 오마쥬한것으로 보입니다.

 

 

 

 

6. 데스티니 아크

2기 11화 제목인 데스티니 아크는 와일드암즈 3에 나온 데스티니 아크 교단에서 따온것 같습니다.

데스티니 아크 교단은 과거에 사람들이 팔가이아(3의 세계)에 이주할때 썼던 우주선을 수복시켜 신전으로 쓰고 있는데

교단의 최종 목표는 이 신전을 완전히 수복시켜 멸망해 가는 팔가이아를 떠나는 것 입니다.

심포기어의 프론티어는 이것에서 나온 설정인것 같습니다.

 

 

 

 

 

 

7. 네필림 & 라규 오 라규라 & 로드 블레이저

로드 블레이저는 위에서 썼던 대로 세계를 파멸시킬려고 하는 괴물이고

라규 오 라규라는 와일드암즈 시리즈에서 대대로 숨겨진 보스 역활을 하는 녀석입니다.

울트라맨에 나온는 젯톤의 패러디로 13화에서 첫번째 네필림의 모습은 아마도 라규 오 라규라의 오마쥬일것 입니다. (웰박사가 1조도 드립을 했으니 확실함)

2번째 모습은 행적이나 아가트람이 나온걸 보면 아마도 로드 블레이저의 오마쥬일것 같은데

보스 캐릭터 하나로 두개의 보스 역활을 하는군요.

 

 

 

8. 와일드암즈는 '토니'로 시작해 '라규 오 라규라'로 끝난다

카네다 아키후미가 '와일드 암즈는 토니로 시작해서 라규 오 라규라로 끝나는 게임'이란 말을 했는데

라규 오 라규라는 위에 썼고

'토니'란 것은 와일드암즈 시리즈에서 초반에 무조건 등장하는 이름으로

사람이든 동물이든 어떤 식으로든 등장합니다.

심포기어에도 등장했는데 이미지에 나온 대머리 중년의 이름이 '토니 그레이저'로 1기 후반에 처음 등장했죠.

각본가의 말대로라면 심포기어는 2기로 끝이지만 아직 남아있는 떡밥(&음반 판매량)이 있는걸 보면 3기는 충분히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번외. 3기의 적 예상

지금 남아있는 떡밥은 인류를 감시하는 달과 그걸 만든 신(외계인)입니다.

심포기어가 와일드암즈에서 많이 영향 받았다고 한다면 아마도 이녀석들이 3기의 적이 아닐까 합니다.

위의 이미지는 와일드암즈 1의 적인 마족 '나이트 쿼터스'의 멤버들 입니다.

 

마족은 설정상 다른 별에서 주인공들이 사는 별로 쳐들어온 외계인으로

마족 대부분이 기계와 융합한 생명체 입니다.

나이트 쿼터스는 그 중 최고로 강한 4명으로(묵시록의 4기사가 모티브) 나중에 1명이 죽어도 다른 마족으로 대신 그 자리를 채운다고 합니다.

만약 심포기어에 이 설정을 가져와서 만든다면

 

성유물은 예전에 마족이 지구에 왔을때 두고 간 물건이고 이들 대부분이 히비키같은 융합자란 설정이 된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완전 성유물을 가지고 재생능력이 있으며 절창을 써도 멀쩡한 적이 4,5명이란 예기인데

3기에서 이런 적을 상대할려면 히비키 일행이 상당히 고생하겠군요...

달에 대한 것도 있으니 이들이 3기에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게다가 심포기어 사용자가 전부 여자인걸 보면 이들도 여성화 되어서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그래야 잘 팔리니)

 

대부분이 공식가이드 북을 보지 않고 그냥 인터넷으로 찾아 본 것이라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길고 개인적으로 생각한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개인적으로 심포기어를 재미있게 봐서 빠른 시일내로 3기에 대한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