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걸즈 2화에 등장한 미네르바X 

 

Z쨩을 언니라고 부르며 졸졸 따라다니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원작 38화에 등장하는 미네르바X 

 

여기서도 마징가Z의 서포트를 위한 파트너 로봇으로서 설계하려고 한 카부토 쥬죠 박사

원작에서처럼 Z쨩은 그런 미네르바를 무척 아껴줍니다 

 

귀욤귀욤한 미네르바가 흐뭇한 그렌다 씨 

 

근데 갑자기 성격이 돌변; 

 

Z쨩이 없으니까 갑자기 흉폭하게 변하는 미네르바; 말 그대로 내숭 쩌는 이중인격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왜 이런 성격이 되었는고 하니...

 

원작의 미네르바에는 Z에게 없는 특별한 회로가 하나 있습니다 

 

Z의 서포트를 위한 파트너 회로. 여기에 Z에게 위협을 가하는 존재가 감지되거나 자극을 받거나 하면 

 

그 즉시 선해지기도 하고 흉폭해지기도 하는 기능이 부가되어 있기 때문(...)

 

그래서 Z이외의 존재에게는 흉폭하지만 

 

Z의 앞에서는 순한 어린양이 되는 것입니다(...;;) 

 

언니 앞에서는 하하호호 

 

남들 앞에서는 약오르지 메렁~^ㅜ^ 

 

그렇게 그레쨩은 깊은 빡침을 느끼게 되고...

 

그런 미네르바와 함께 근무 중인 팀Z 

 

미네르바는 어째서 언니가 이런 일을 하는지 불만을 느낍니다 

 

그렌다 씨 : 그게 우리 일이란다 

 

너님한테 안 물어봤으니 입닥쳐 이 젖소아아, 말포이는 좋은 유행어를 남겼습니다. 입닥쳐 말포이!

 

우리 언니한테 육체노동 따윈 안어울리니 

 

일 같은 건 땅꼬마한테 맡기고 데이트 제안하는 미네르바 

 

질투심 폭발하는 그레쨩은 결사반대 

 

그러자 여우처럼 Z쨩 뒤에 숨는 미네르바 

 

Z쨩은 이렇게 여우같은 미네르바에게 넘어갔습니다 

 

좋아라 쫓아가며 다시 혀내밀기 공격. ...요망하도다--;

 

그렇습니다, 로봇끼리의 데이트입니다.무슨 ㅁㅇ하길래 이런 생각을 하셨나요 나가이 화백;

 

원작에서의 데이트 장면 

 

정의 중의 정의요 

 

신사 중의 신사 마징가Z와 코우지가 

 

시종일관 미네르바를 리드하며 

 

정말 오붓한(...) 한 때를 보내는 원작의 데이트 장면입니다 

 

...70년대에도 이미 퍼져 있던 근친떡밥 

 

그러나 온가족의 마징가Z답게 일단 연인사이로 공언 

 

질투하는 아가씨 한분 

 

질투 따위 쿨하게 웃어넘기는 Z와 코우지 

 

이렇게 마징가Z의 리드 하에 미네르바와 알콩달콩한(......) 데이트가 끝이 납니다

 

 

그리고 약 40여년의 세월이 흘러 로봇걸즈 

 

아수라 남작의 신호가 떨어지자고개 빼꼼 내민 다브라스는 귀엽구나!!

 

작업을 개시하는 미네르바 

 

느닷없이 Z쨩과 도킹하려고 합니다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닐텐데; 

 

공격하라는 의미가 이상한 쪽으로 변질되자 당황한 아수라 남작 

 

하지만 가라다쨔응은 뭣 때문이 침 질질 숨 훅훅. 이걸로 숨은 부녀자 인증해 버렸네요--;  

 

아무 것도 이해 못하는 순진한 다브라스쨩은 귀엽구나!! 

 

착한 아이는 보면 안 돼요^^; 

 

바로 자기는 나쁜 아이라며 계속 구경하는 가라다. ...얘 좀 짱인 듯 

 

어느새 옷까지 벗겨놓은 미네르바(...) 

 

그러면서 자기도 단추 풀어놓는데 

 

...어?? 

 

가슴이 없습니다! 

 

...남자라고 하네요. 네, 오토코노코였습니다. 알고 보니 낭자애였던 미네르바; 

 

 자막호칭도 언니에서 슬쩍 누나로 바뀜ㅋㅋ 

 

몹시 당황한 Z쨩 

 

잘 먹겠습니다 시전하려는 미네르바. 

 

하앜하앜 역시 백합이 최고라능 

 

...하지만 질투녀의 난입으로 그 이상의 엄한 장면 없이 편집 

 

얼른 달려가서 미네르바가 남자라는 걸 말하는 Z쨩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는 명대사를 시전하는 그렌다 씨.

 

 

눈썰미 좋으신 분이라면 이미 알아차리셨겠지만, 원작의 상황을 모두 반대로 뒤집어 패러디를 해놨습니다ㅋㅋ

 

마징가가 여자니까 미네르바는 남자.

 

원작에선 마징가가 리드했는데 여기서는 미네르바가 리드.

 

마징가는 부드럽고 상냥하고 순수하게 대해줬는데 미네르바는 난폭하고 과격한 행위를 강제로 하려고 시도ㅋㅋㅋㅋㅋㅋㅋㅋ

 

 

야이 제작진 이 센스 있는 양반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미네르바의 퇴장도 반대로 해놨더군요ㅋㅋㅋㅋㅋ

 

 

우선 원작.

 

 

폭주한 미네르바를 말려보려는 마징가 대신 

 

아프로다이 에이스(질투녀)가 미사일을 발사해 미네르바 격추

 

그리고 그런 미네르바를 뒤늦게 감싸며 미네르바의 최후를 떠나보내는 마징가Z

 

 

그리고 로봇걸즈에서는

 

반대로 미네르바가 그레쨩(질투녀)에게 공격을 시도

 

...그리고 감싸면서 대신 맞아주는 Z쨩;

 

원작에선 미네르바를 챙겼는데 

 

여기선 질투녀를 먼저 챙김ㅋㅋ

 

금세 좋아서 데레데레해지는 그레쨩 

 

그리고 미네르바는 나홀로 쓸쓸히 퇴장...

 

...하는 줄 알았는데 거머리처럼 다시 등장ㅋㅋ

 

제작진 : 원작에선 떠나보냈지만 여기선 다 반대로 패러디 해놨으니 다시 나타나면 좀 어때ㅋ 애초에 개그물이잖아ㅋㅋ고만해 ㅁㅊㄴ들아

 

 

오늘도 보면서 실컷 웃은 로봇걸즈였습니다^^

 

이렇게 잘 만들어놨으면서 왜 장기 프로젝트로 잡지 않은 것이더냐 토에이ㅠ

 

덕후들의 반응이 조심스러웠던 건가;이미 만들어 놓고 눈치볼 게 뭐 있음

 

 

이제 다음 달이 마지막화라니 급우울해지네요ㅠ 로봇걸즈를 프리큐어처럼 만들어 달라!

 

 

PS. 하지만 역시 이 애니의 진리는 다브라스쨔응♡

 

그렌다 씨의 협박에 땀 삐질삐질 흘리는 다브라스쨔응이 귀여웠다 

 

마라톤 대회 참가한다니까 자기는 달리기 싫어한다는 다브라스쨔응이 귀여웠다 

 

아수라 엄마 뒤에 꼭 붙어다니는 다브라스쨔응이 귀여웠다 

 

수줍게 춤추는 다브라스쨔응이 귀여웠다 

 

과감하게 노출을 시도한 다브라스쨔응이 귀여웠다 

 

분위기에 흠뻑 빠진 다브라스쨔응이 귀여웠다 

 

마지막에 제정신 차리고 부끄러워하는 다브라스쨔응이 귀여웠다.

 

...어쨌든 다브라스쨔응이 귀여웠다. 정말 논논비요리의 렌쫑과 더불어 가장 딸내미로 삼고 싶은 여아입니다ㅠ

 

 

그러니 다브라스쨔응을 위해서도 로봇걸즈 좀 장기 프로젝트로 끌고가 줘 토에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