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멘더? 도마뱀?
그리고 호무라의 악마화에서 검보랏빛 도마뱀 하나가 눈물을 흘리더니 퍼석하고 죽어버립니다.
그런데 이게 환상의 동물인 샐러맨더(불도마뱀)으로 봐야하는지,
아니면 단순히 도마뱀으로 봐야하는지는 사실 애매합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 언급하는건 양쪽 모두, 그러니까 불도마뱀 셀러맨더와 도룡뇽이 가진 각각의 의미를 찾으려고 합니다.
우선, 샐러맨더.
셀러맨더는 영생한다는 속설이 있었기 때문에 죽음과 부활을 뜻하기도 하며, 종교적인 의미에서 불꽃(욕망)의 힘을 견디는 인내의 상징이라고 여겨졌습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이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고, 성별이 없다는 점을 통해 정숙함의 상징으로도 추켜세웠습니다.
(샐러맨더 초기 전설에서는 흔히 생각하는 불타는 도마뱀이 아니라 스스로의 차가움 덕분에 불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도마뱀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는 불타는 도마뱀의 샐러맨더는 르네상스 즈음부터 연금술사들 사이에서 시작.
샐러맨더라는 존재가 기록으로 언급되었던 로마 제국 시대에는 차가운 도마뱀으로 언급되어있습니다.)
셀러맨더를 믿는다면 호무라(炎)의 이름에 대한 연관성이라고도 할 수 있기에, 상징성으로는 적합합니다.
이러한 샐러맨더의 뜻을 생각한다면,
터져버린 보라색 셀러맨더는 불꽃(욕망)에 불타버렸고, 불탄 검은 셀러맨더만이 남아버린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스스로의 불꽃(욕망)을 이겨내던 셀러맨더는 온데간데 없는 거죠.
다음으로 도마뱀.
도마뱀에 대한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도마뱀은 꼬리가 잘려도 다시 자라나는 쪽의 의미에서 죽음과 부활을 동시에 충족하는 상징이죠.
동양 쪽에선 관련 전설이 적은편이나, 서양 쪽에선 도마뱀하면 죽음과 부활에 대한 메시지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샐러맨더라는 단어 자체도 위의 불도마뱀이라는 뜻을 동반하기도 하니까, 어찌보면 좀 더 광범위하고 넓은 뜻을 가진다고 보는 게 맞을 듯 합니다.
이런 경우에 해석할 수 있는 경우는 간단합니다.
마녀로서의 죽음과 악마의 부활.
그런데 반역 중반에 나오는 도마뱀 튀김을 보면, 타서 죽어버린 샐러맨더 쪽 이야기가 좀 더 적합한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합니다.
여담+ 루시퍼와 호무라?
타락한 루시퍼의 죄목은 오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랑에 따라 타락한 호무라는 루시퍼와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다들 여겼는데
생각해보면 또 굳이 그런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시간 역행을 하면서, 반역의 진상을 알아내려고 하는 와중에도 오만한 행동은 있었거든요.
오만이라는 건 별 게 아니죠. 자신이 저들보다 더 높다고 여기는 생각입니다.
시간 역행으로 진실을 알고 있던 호무라가 본편에서 사야카를 죽이려던 장면은 그 오만의 극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역에서도 모든 것을 혼자 판단하며 베베를 추궁하고
시간 역행을 하던 시기처럼 이리저리 절대자처럼 결정내리는 모습은...뭐 오만합니다.
사랑이라는 게 너무 커서 잘 안 보이지만, 극단적인 호무라의 모습은 루시퍼와도 닮아 있더군요.
(IP보기클릭).***.***
도마뱀 가설은 둘 다 맞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호무라가 한 오만한 행동들은 자기가 남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에서 나왔다기 보단 그간 습득한 지식 활용(?)이랄지 그저 조금이라도 해가 된다 판단한 요소를 배제하려는걸로 보이네요. 사야카의 경우는 항상 안좋은 꼴만 보인거 같고 베베는 일단 마녀고 옛 스승님 목 딴 전과가 있기에 제일 먼저 의심하는게 당연하구요. 거기다 이 때는 기억도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고요. 극단적이고 성급한 판단이라고도 할 순 있지만 호무라의 행동들은 오만하고는 거리가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IP보기클릭).***.***
타천사의 대명사인 루시퍼가 가장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성경 쪽 내용에 빠삭한 양덕들은 루시퍼의 죄목을 들며 부적절하다고 많이 주장하더라구요.
(IP보기클릭).***.***
반역자니까 '루시퍼'보단 대적자, '사탄'에 더 걸맞는다는게 양덕들 생각입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반역자니까 '루시퍼'보단 대적자, '사탄'에 더 걸맞는다는게 양덕들 생각입니다. | 14.08.02 19:00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도마뱀 가설은 둘 다 맞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호무라가 한 오만한 행동들은 자기가 남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에서 나왔다기 보단 그간 습득한 지식 활용(?)이랄지 그저 조금이라도 해가 된다 판단한 요소를 배제하려는걸로 보이네요. 사야카의 경우는 항상 안좋은 꼴만 보인거 같고 베베는 일단 마녀고 옛 스승님 목 딴 전과가 있기에 제일 먼저 의심하는게 당연하구요. 거기다 이 때는 기억도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고요. 극단적이고 성급한 판단이라고도 할 순 있지만 호무라의 행동들은 오만하고는 거리가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