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카몬.
이번 분기의 힐링을 담당하고 있는 수작이지만
정발된 원작이 애니의 진도를 이미 뛰어넘었기 때문인지
자주 언급은 안되는 작품이죠.
위에서 힐링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는데,
바라카몬은 모종의 일로 도시에서 섬으로 유배오듯 쫒겨나게 된 서예가 한다 세이슈가
섬에서 만나게 된 아이들과 지내면서 인간으로서 성장하게 된다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여기서 한다 세이슈라는 인물을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그가 섬으로 오게된 이유는
자신의 작품에 혹평을 한 미술상의 관장의 얼굴에 주먹을 꽂아넣었기 때문입니다.
아구창을 날린 것만이 아니라 후속타로 구두어택을 한번 더 날렸죠.
여기서 한다라는 인물이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고, 폭력적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다는 이 일로 인해 가게된 섬에서 한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서예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천재소녀 코토이시 나루.
여기서 왜 나루에게 천재소리가 나오냐 하면,
그녀의 천재성이 드러나는 장면이 이미 1화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바로 한다가 구긴 글씨를 똑같이 배껴써낸 이 장면에서 말이죠.
원작에서도 나오는 장면인데, 밑에 있는 글씨가 한다 자신이 구겨버린 한다의 글씨이고,
위가 한다의 글씨를 베껴쓴 나루의 글씨입니다.
저게 7살 짜리가 베껴쓴 글씨라는게 믿어지십니까?
근데 웬 불고기정식, 성검전설 등이 써져있는거야
참고로 7살짜리가 이렇게 글씨를 잘 쓰는걸 보고 혹여 작가가 실수를 한건 아닐까?
하고 저도 생각했습니다만
미와와 타마가 여름방학 숙제를 위해 한다에게 습자를 배우게 됐을 때,
한다가 분명히 언급합니다.
'나루는 글씨를 잘쓴다'라고.
7살인데도 프로 서예가한테 인정받은 실력이라 이말이죠.
자, 여기서 다시 한다라는 인물의 성격을 다시 되돌아보자면
그는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게다가 작중에서 나오듯이
최고라는 것에 굉장한 집착심마저 드러냅니다.
그런 한다가 섬으로 유배당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7살만에 자신의 글씨를 그대로 따라하는 천재를 만난 거죠.
여기서 한다의 음험한 계획이 시작됩니다.
마침 운좋게도 나루 본인은 한다를 매우 따르고 있는 상태이며,
타마와 미와에게 습자를 가르쳐줌으로써 나루도 함께 지도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됩니다.
그리고 이 가르침 와중에 한다는 나루에게 아주 간단한 글자만을 쓰도록 합니다.
불고기정식, 성검전설 등의 한자등을 프로 서예가마냥 써낼 수 있는
비범한 인재에게, 보통 아이들의 수준에 맞을법한 간단한 글씨만을 쓰게 함으로써
나루의 재능을 알게모르게 죽이려고 시도한 것이죠.
그리고 여름방학 내내, 한다의 가르침은 계속 되었습니다.
학교 발표회 때 자신이 습자를 잘쓰게 되었다고 발표하는 나루.
하지만 한다는 아직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나루의 습자연습을 가르쳐주겠다고 나섭니다.
일견 감동적으로 보이는 이 장면.
하지만, 그 후 나루의 습자실력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최근화에서 한다 세이슈의 아버지,
한다 세이메이가 섬에 와서 아이들의 습자를 지도해주는 수업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나루는 이제 간단한 히라가나도 제대로 쓰지 못합니다.
나루의 재능은 사라진 겁니다.
한다의 지도 아래서 습자연습을 해온 결과,
자신이 모르는 한자도 거의 정확하게 흉내낼 수 있었던 나루의 실력이
간단한 히라가나도 따라쓰지 못할 정도로 퇴화되어 버린 것이죠.
한다 세이슈가 섬의 아이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척하며
뒤에서 행해온 이 잔혹한 새싹밟기는 결국 성공하고야 만것입니다.
한다는 섬에서 자신의 실력을 높이는 한편
미래의 경쟁자가 될 재능의 싹을 짓밟는 것도 잊지 않았던 겁니다.
한다의 이러한 새싹밟기는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교묘하게 행해져왔습니다만
최신화가 나오고 나루의 현재 실력이 공개되고 나서야 어느정도 진상이 밝혀졌습니다.
바라카몬 10권 이상이 나온 후에야 이 계획의 마각이 드러났다는 것에서
한다 세이슈의 용의주도함과 무서움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드는 마땅한 의문, 과연 한다 세이슈가 그럴만한 인간인가?
이게 다 단순한 작가의 실수에서 기원했을 뿐인 것을 과대해석한 글쓴이의 뻘짓은 아닐까?
이것에 관해선 바라카몬의 스핀오프 작품인 한다군에서 나오는 장면을 두고 확인해보겠습니다.
바라카몬에서의 한다는 사람을 대하는게 익숙하지 않은 호청년을 연기하고 있지만
사실 고등학교 때부터 이미 학교의 어두운 곳에서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불량아들도 이름만 듣고 공포에 떨 정도로 그 악명을 널리 떨쳤으며
중학교 시절부터 이미 계략으로 상대방의 재능을 꺽을 줄 알았을 정도로 음흉한 인물이었습니다.
(한다의 비열한 계략에 당한 이 히가시노 군은 육상에 재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
이 패배 이후 자신의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마침내 한다는 자신이 꺽은 이들을 부하로 부려가며 학생회장마저 위협할 정도의 세력을 갖추게 됩니다.
한다군에서 밝혀진 고등학생 시절 한다의 이러한 소행으로 보았을때
나루의 서예실력이 급감한 원인이 바로
나루에게 습자연습을 시켯던 한다에게 있음을 증명하는 확실한 증거인거죠.
이 모든게 한다 세이슈의 1위를 향한 집착임을 생각할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폭력성, 1위를 향한 강박관념이 얼마나 무서운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무서운 청년 한다 세이슈. 그는 앞으로 어디로 가려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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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는) 뻥이고 미와나 빱시다.
미와 짱짱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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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와 짱짱걸.....원작 안봐서 진짠줄 알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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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왜곡이다! 저는 한다의 부인으로 미와를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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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 원작 안봤는데, 진짜인 줄 알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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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알고 있었음에도 소름 돋을 정도의 설득력이었습니다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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