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만들던 도중 이걸 먼저 올려놓는게 좋겠다고 생각하여 따로 글을 씁니다.
(영상 재생이 안되서 계속 삭제하고 다시 쓰네요;;)
스튜디오 딘의 페스나(2006)와 ufotable의 페스나 UBW(2014)의 내용 중에 서로 겹치는 장면을 영상을 통해 비교해보려 합니다.
다른 부분의 비교는 제 정식 리뷰에서 다루도록 하고... 유난히 논란이 되었던 부분만 짚어 보겠습니다.
마지막의 에미야 시로의 성배전쟁 참가 의사를 묻는 씬과,
"기뻐해라 소년(이하생략)"이란 대사로 대표되는 에미야 시로의 본질적인 소망에 대해 아픈 부분을 찌르는 씬을 비교해 본 영상입니다.
스튜디오 딘 作 'Fate/stay night' (2006)
ufotable 作 'Fate/stay night UBW' (2014)
두 영상을 번갈아가며 비교해보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을 짚어 보았습니다.
1. 스튜디오 딘
- 너무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코토미네의 "기뻐해라 소년(이하생략)" 대사
- 이해할 수 없는 빨간 조명 (정육점?)
- 마지막 부분에서 대사가 다 끝나지 않은듯한 느낌인데도 갑자기 화면전환하여 분위기를 끊어놓음
- 작화(...)
2. ufotable
- 성배전쟁 참가 의향을 묻는 코토미네에게 시로가 참가하여 싸우겠다고 결의를 표하는 부분 통채로 삭제
- 이해할 수 없는 카메라 앵글과 구도 (CCTV?)
- 코토미네의 말에 정곡을 찔린 에미야 시로의 내면심리가 거의 드러나지 않음
- 스튜딘판보다 더 심했던 대사 편집
- 스튜딘판에 비해 무게감이 다소 덜한 느낌을 준 나카타 조지(코토미네 역) 성우의 연기
- 심심한 BGM
대부분 ufotable의 리메이크 애니가 스튜딘판에 비해 훨씬 더 낫다는 평이지만
이 부분 한정으로는 의견도 갈리고 얘기가 많이 나오기에 한번 비교해보았습니다.
당연하지만 둘 다 원작의 중압감을 일으키는 묘사를 제대로 못 살린것은 사실입니다.
시간 관계상 어쩔 수 없었겠지만 둘 다 이 부분을 너무 다급하게 뺀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다만 저는 위에 나열한것처럼 ufotable쪽의 단점이 더 많이 보였기에
이 부분만큼은 스튜딘의 표현력이 약간은 더 낫다고 보았습니다.
(물론 이 부분을 빼면 여전히 ufotable >>> 스튜딘 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수정사항)
궁금해 하시는분들이 있어서 스튜딘 UBW 극장판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추가영상을 준비해봤습니다.
스튜디오 딘 作 'Fate/stay night UBW Movie' (2010)
제가 왜 굳이 이건 비교 안하려고 했는지 아시겠죠?
시로의 표정연기(?)가 그나마 가장 뛰어나다는거 빼면 딱히 내세울 장점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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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유포테이블 쪽을 무어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스튜디오 딘 판이 다루는 것은 페이트 루트이며, 유포테이블이 다루고 있는 건 UBW 루트이기 때문입니다. FATE 루트에서야 키레이가 최종보스로서 군림하기 때문에, 저 부분에서 강력한 힘을 실어줘야 하는 게 맞습니다. 어느 쪽이든, 최종적으로 시로와 격돌하는 것은, 키레이 쪽이니까. 하지만, UBW 루트는 다릅니다. 제로에서는 코토미네 건담이라는 말조차도 들으며 압도적인 최종상대로서 군림했지만 여기에서는 상당히 허무하게 죽게 되지요. 사상적 대립은 둘째 치더라도, 결국 키레이와 시로는 직접적으로 격돌하지는 않습니다. 즉, 말하자면 키레이는 흑막이되 상당히 허무하게 죽는, 상당히 우스꽝스러운 꼴에 놓이게 된 것인데. 이 국면에서 키레이의 말에 포커스를 주게 되면 후에 허무하게 죽게 되는 키레이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되지요. 무엇보다도, 이 루트에서 시로와 사상적으로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은 아처 쪽이기도 하구요. 아, 물론 심리적인 묘사가 부족하다는 면에는 동감하고 있지만, 저는 이 루트의 차이 때문에 이 부분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겼답니다. 딱히 제 말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제 생각을 표현한 것 뿐이니 지적해주실 분은 지적해주세요,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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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평소 감정을 잘 들어내지 않는 건담이 키리츠쿠 이야기 하면서 주먹 꽉 쥐는 부분에서 건담의 분노가 잘 느껴졌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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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스토리를 위해 간략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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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레가 최종보스처럼 나오지 않은건 말대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저 말을 듣는 순간 시로 머리에서 스쳐가는 내적 갈등이죠. 그 내적 갈등이 자신의 가치관의 모순에 대한 상당히 중요한 내용이고 UBW 루트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다뤄져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통째로 빠져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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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이나 분위기상 스튜딘이 더 어둡고 무겁다는건 맞지만 딱히 시로의 갈등이 표현되보이진않네요. 화면분할 이후에 시로가 별다른 망설임없이 바로 뒤돌아가버리는걸보면 내면심리 묘사는 거기서 거기로보입니다. 브금은 게임에 비하면 둘다 취향상 별로기때문에;; 게임이 가장 마음에들고 스튜딘이나 유포나 불만은 있지만 굳이 따지면 작화가 깔끔한 유포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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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이나 분위기상 스튜딘이 더 어둡고 무겁다는건 맞지만 딱히 시로의 갈등이 표현되보이진않네요. 화면분할 이후에 시로가 별다른 망설임없이 바로 뒤돌아가버리는걸보면 내면심리 묘사는 거기서 거기로보입니다. 브금은 게임에 비하면 둘다 취향상 별로기때문에;; 게임이 가장 마음에들고 스튜딘이나 유포나 불만은 있지만 굳이 따지면 작화가 깔끔한 유포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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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유포테이블 쪽을 무어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스튜디오 딘 판이 다루는 것은 페이트 루트이며, 유포테이블이 다루고 있는 건 UBW 루트이기 때문입니다. FATE 루트에서야 키레이가 최종보스로서 군림하기 때문에, 저 부분에서 강력한 힘을 실어줘야 하는 게 맞습니다. 어느 쪽이든, 최종적으로 시로와 격돌하는 것은, 키레이 쪽이니까. 하지만, UBW 루트는 다릅니다. 제로에서는 코토미네 건담이라는 말조차도 들으며 압도적인 최종상대로서 군림했지만 여기에서는 상당히 허무하게 죽게 되지요. 사상적 대립은 둘째 치더라도, 결국 키레이와 시로는 직접적으로 격돌하지는 않습니다. 즉, 말하자면 키레이는 흑막이되 상당히 허무하게 죽는, 상당히 우스꽝스러운 꼴에 놓이게 된 것인데. 이 국면에서 키레이의 말에 포커스를 주게 되면 후에 허무하게 죽게 되는 키레이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되지요. 무엇보다도, 이 루트에서 시로와 사상적으로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은 아처 쪽이기도 하구요. 아, 물론 심리적인 묘사가 부족하다는 면에는 동감하고 있지만, 저는 이 루트의 차이 때문에 이 부분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겼답니다. 딱히 제 말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제 생각을 표현한 것 뿐이니 지적해주실 분은 지적해주세요,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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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스토리를 위해 간략하게 했습니다 | 14.10.19 0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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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레가 최종보스처럼 나오지 않은건 말대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저 말을 듣는 순간 시로 머리에서 스쳐가는 내적 갈등이죠. 그 내적 갈등이 자신의 가치관의 모순에 대한 상당히 중요한 내용이고 UBW 루트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다뤄져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통째로 빠져버렸으니... | 14.10.19 08: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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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평소 감정을 잘 들어내지 않는 건담이 키리츠쿠 이야기 하면서 주먹 꽉 쥐는 부분에서 건담의 분노가 잘 느껴졌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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