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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Fate/Zero] 성배문답 후편, 이스칸달도 인정한 세이버 (BGM)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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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이번 작에서도 조금 지적받고 있는 유포테이블의 감정 조절 문제라고 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원작을 보면, 대화서술상으로는 세이버를 까기도 하지만 때론 '기사왕의 고결함' '기사왕의 긍지' 이런 식으로 띄워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애니화가 되면서 여러모로 그런 서술이 잘려나갈 수밖에 없었지요. 그때문에 세이버의 마이너스적인 면모만이 강조되며 호구가 된 거구요. ……, 애초부터 제로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는 작품이지, 누가 옳다 그르다를 따지는 작품이 아니기도 하구요.
14.11.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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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는 세 사람이 아옹다옹하며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어때?'하는 식의 토론이었다면 애니에선... 길군, 라이더 : 뭐야, 세이버 너 그릇이 고작 그거밖에 안 됨? 어휴ㅉㅉ 그러니까 니가 생전에 그 모양 그 꼴이 났지 세이버 : 히잉...ㅠ ...이러면서 둘이 편먹고 갈구는 분위기--; 엑칼봉인도 모자라 말빨도 너프당한 호구왕 지못미
14.11.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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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칸달은 딱히 세이버의 왕도를 평가한 게 아닙니다. 왕도가 아닌, 성배에 비는 소원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해주고 있는 거지요. 애초부터 이스칸달이 아더왕 전설의 이야기를 모조리 알고 있었음에도 세이버를 왕이라고 부르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설명이 끝나지요. 그게 아니었다면, 이스칸달은 처음부터 세이버를 기사왕이라고 부르지 않았을 겁니다. 문제는 그 다음, 성배에 비는 소원을 비판했다는 거지요. 설령 그 결과가 후회스러울 지라도 그것을 없었던 일로 해서는 안 된다고. 물론 길가는 그런 거 없다. 나쁜놈
14.11.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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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가 문제시 삼은건 세이버의 왕도가 아니라, 세이버의 소원이었지요. 과거로 돌아가 다시 통치를 시작하고 싶다고 하는 시점에서 자신의 과거와 왕도를 부정하는 꼴이 되어버리니 말이지요. 그래서 세이버를 자기 손으로 쓰러뜨려 그 헛된 소원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던 것일테고.
14.11.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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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애니화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세세한 감정표현이나 부연 서술 같은게 참 아쉽네요..
14.11.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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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히어로 이스칸달 진히로인 웨이버
14.11.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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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이번 작에서도 조금 지적받고 있는 유포테이블의 감정 조절 문제라고 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원작을 보면, 대화서술상으로는 세이버를 까기도 하지만 때론 '기사왕의 고결함' '기사왕의 긍지' 이런 식으로 띄워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애니화가 되면서 여러모로 그런 서술이 잘려나갈 수밖에 없었지요. 그때문에 세이버의 마이너스적인 면모만이 강조되며 호구가 된 거구요. ……, 애초부터 제로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는 작품이지, 누가 옳다 그르다를 따지는 작품이 아니기도 하구요.
14.11.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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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아니야 이스칸달은 그냥 세이버를 왕으로써 그다지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았엉 한 사람의 전사로써는 인정한거 같지만 ㅎㅎㅎㅎㅎㅎㅎ
14.11.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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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칸달은 딱히 세이버의 왕도를 평가한 게 아닙니다. 왕도가 아닌, 성배에 비는 소원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해주고 있는 거지요. 애초부터 이스칸달이 아더왕 전설의 이야기를 모조리 알고 있었음에도 세이버를 왕이라고 부르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설명이 끝나지요. 그게 아니었다면, 이스칸달은 처음부터 세이버를 기사왕이라고 부르지 않았을 겁니다. 문제는 그 다음, 성배에 비는 소원을 비판했다는 거지요. 설령 그 결과가 후회스러울 지라도 그것을 없었던 일로 해서는 안 된다고. 물론 길가는 그런 거 없다. 나쁜놈 | 14.11.01 1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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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런 이야기 오래간당
14.11.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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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가 문제시 삼은건 세이버의 왕도가 아니라, 세이버의 소원이었지요. 과거로 돌아가 다시 통치를 시작하고 싶다고 하는 시점에서 자신의 과거와 왕도를 부정하는 꼴이 되어버리니 말이지요. 그래서 세이버를 자기 손으로 쓰러뜨려 그 헛된 소원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던 것일테고.
14.11.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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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더 정확한 표현이네요. 지적 감사드립니다. ㅎㅎ | 14.11.01 16: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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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많이 공감되네요 이스칸달의 성우보정및 카리스마때문에 진주인공화치는 분도 많지만 원서에서는 이분도 단단히 자신이 잘못되었단것을 알고있었지요 .웅장한블금과 함꼐 다시 세록세록 떠오르네요 ^^
14.11.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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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애니화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세세한 감정표현이나 부연 서술 같은게 참 아쉽네요..
14.11.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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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는 세 사람이 아옹다옹하며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어때?'하는 식의 토론이었다면 애니에선... 길군, 라이더 : 뭐야, 세이버 너 그릇이 고작 그거밖에 안 됨? 어휴ㅉㅉ 그러니까 니가 생전에 그 모양 그 꼴이 났지 세이버 : 히잉...ㅠ ...이러면서 둘이 편먹고 갈구는 분위기--; 엑칼봉인도 모자라 말빨도 너프당한 호구왕 지못미
14.11.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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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ubw에선 명예회복 하겠죠
14.11.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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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가누가 옳다'가 아닌 다양한 인물들이 다양한 자기만의 가치관과 목적의 차이에 의해 치고박고 싸우고 결과가 저렇게 나왔다. 전 이 작품을 그렇게 봅니다. 무언가 교훈이나 권성징악,그런걸 주는게 아니라 다큐멘터리나 스포츠 경기,cctv처럼 나온 결과가 저거다. 그래서 류노스케는 마지막에 자기 철학지키며 만족하며 죽고, 이와 다르게 캐스터는 맨 마지막에 자신의 잘못한 점을 알고, 토끼어미랑 케이네스같은 마술사들 사고를 가진자들중에서도 케이네스는 막판에 마술사의 긍지가 아닌 사랑하는 여자를, 정복왕은 자신의 패도를, 영웅왕은 자신의 즐거움을, 기사왕은 나라의 번영을 위하면서 자신이 잘됬것인가 의심하기도 하고 키리츠구는 자신의 길을 고수하다 절망하고 마파신부는 고뇌하다 타락하고 누구는 간지나게 죽고, 누구는 만족하며 죽고, 누구는 비참하게 죽고, 누구는 자신의 길을 의심하고,누구는 고수하며 등등 정복왕이 간지나! 그가 옳았어! 기사왕은 호구야!가 아닌 페이트제로는 그저 4차성배전쟁의 결과 같습니다. 이게 누가누가 옳다,작품이 되버리면 류노스케 살인 철학조차 옳은게 되버릴수도 있죠.
14.11.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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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뷰 추천드립니다. 저도 페제를 소설로 접했을 때는 세이버에 대해 우호적인 우로부치의 시선도 많이 봤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의 세이버 호구왕 무능왕 이미지는 정말 페제 애니 이후로 널리 퍼졌죠. 이렇게 보면 애니의 파급력이 새삼 큼을 실감합니다.
14.11.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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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감정감정 잘린부분 으로 까시는분들이많은데 생각하는장면을넣으면서 독백하는소리넣고 하다보면 분량힘듬
14.11.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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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동에서 볼 때도 성배문답 부분은 너무 많은 부분이 잘려나갔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보니 정말 그렇군요. 특히 막판의 아이리의 대사 파트는 BD판에서조차 넣어주질 않아서 더욱 아쉬웠죠.
14.11.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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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봤습니다. 세 영웅들의 인물 관계도를 다시금 곱씹어 볼 수 있었던 좋은 글이었습니다.
14.11.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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