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바로 여장 남자라는 겁니다.

사실 어릴 적에 교통사고로 죽은 것은 남동생 유우가 아니라 누나인 치하야였고, 

누나가 자기를 감싸준 덕분에 살아남은 유우는 죽은 누나의 꿈을 대신 이뤄주기 위해 누나의 이름을 걸고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거죠.

이건

아이돌 마스터에서 실제로 여장 남자인 아이돌이 있다는 것과

작중 사고와 관련된 그의 트라우마

사고의 충격에 스케치북 전체에 걸쳐 병적으로 누나만을 그렸던 그의 어릴 적 스케치북

여자답지 않게 너무나도 평평한 가슴

수영복으로 갈아입지 않은 채 모두와 함께 물에서 노는 걸 꺼려하는 태도에서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것들이 복선이었다는 것을 이때 알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물론 게임 내에서 이 단발을 보셨던 분들은 이전부터 알고 계셨겠지만요

그리고 이 사실을 깨닫자마자 전 다시 한번 그 장면을 되돌아보았습니다

트라우마로 고생하던 그에게 손을 내미는 어릴 적의 치하야

누나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아이돌이 된 그를 치하야가 응원해줍니다

치하야가 아니라 아니라 유우라는 사실을 알고나니 감동도 2배가 되더군요

 

누나와 함께 손을 잡는 모습에서 울뻔했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약속까지

이렇게 그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합니다

가사도 잘보면 죽은 치하야에 대한 노래인지라 다시봐도 찡하네요

환호해주는 어릴 적의 치하야와 그

여러모로 참 아련해지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죽은 치하야, 지금까지의 고난, 있는 힘껏 도와준 동료들 등등 솟아오르는 감정에 결국 눈물이 터져나오고 말죠

지금까지 애니 보면서 이만한 남동생도 못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