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가교환이 진실이 아님을 알고서 안심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반드시 댓가가 필요하다고는 볼 수 없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데에 아무런 대가도 보수도 필요치 않아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필요나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야

너희들이 소중하다,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너희들의 몸이 그렇게 된 건 내버려둔 내 책임도 있어

미안했다

웃기지마! 망할 아버지!

다시 한 번 그딴 소리 지껄여 봐, 아주 날려버릴줄 알아!

미안하구나, 에드워드...

부모님들의 자식 사랑

설정과 셩격은 달라도 두 작품에서 다 비범한 삶을 살았던 호엔하임은 트리샤와 만나 두 아들을 낳고 잠시나마 평범한 삶을 살며

대가 없이 자식에게 사랑을 주는게 부모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그와 동등한 대가를 필요로 한다, 등가교환의 원칙이다

그 무렵 우리는 그것이 세상의 진리라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사실 불완전하고 그 모든것을 설명 할 수 있는 원칙 같은건 존재하지 않는다

등가교환의 원칙도...

그래도 우리는 믿고 있다

인간은 대가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우리가 겪은 아픔은

분명 무언가를 얻기 위한 대가였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노력이라는 대가를 지불함으로써

반드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고...

등가교환은 세상의 원칙이 아니다

언젠가 다시 만날 날까지 주고 받은...

나와 형의 약속이다

아픔을 동반하지 않는 교훈엔 의미가 없다

사람은 무언가 희생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그 아픔을 견디고 넘어섰을 때

사람은 무엇에도 지지 않을 강인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그래, 강철과 같은 마음을...

등가교환의 원칙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필요로 한다는 강철의 연금술사의 대주제

구판이나 신판이나 엘릭 형제는 이 법칙에 맞게 갖은 고생을 하고 노력하며 결말까지 가게 됩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구강철의 엘릭 형제는 끊임없이 노력하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재회의 약속으로서 등가교환의 원칙을 믿고 추구했으며

신강철의 엘릭 형제는 등가교환의 원칙을 뛰어 넘어 10을 받으면 11을 주는 새로운 원칙을 추구하게 됩니다

원작이 진도를 얼마 못 뺐을 때 애니화 되서 초반부를 빼면 거진 다른 작품이라 봐도 될 정도로 별개의 작품이 되었지만

이렇게 작품의 기둥이 되는 두 주제가 딱 통하는거 보면 참 재미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