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쿠마 아이(니나 클라인 역): 어세일럼 공주를 어버버버 하고 있는 동안에 GET해 가는 모습에는 왠지 잘 알 수 없는 안절부절못하는 듯한 감정을 가졌습니다. 최종회에서 클란카인 씨가 어세일럼 공주의 옆에서 웃는 얼굴로 상쾌한 대사를 말하는 신이 있는데요, 수록 때에 현장에서도 그 클란카인 씨의 웃는 얼굴이 물의를 빚었었네요. 너무 웃는 얼굴이라서 화가 나니까 웃는 얼굴을 억누르라고 디렉션이 있었어요. 모두 같은 기분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웃음)
아마미야 소라(어세일럼 역): 클란카인 씨는...솔직히 그다지 인상에 남아 있지 않아요(웃음). 굉장히 좋은 사람이지만, 아무튼 갑자기 나와서....
그분도 틀림없이 기사로서 견실하신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다지 내면 같은 건 그려지지 않지 않았나요. 그런데 '가져가버린 사람'같은 게 되어 있으니까 꽤나 손해보는 역할이죠. 조금만 더 사람됨 같은 게 표현되어 있었다면 그런 럭키보이 같은 느낌으로는 안 되지 않았을까요(웃음).
좀 미움받기 쉬운 느낌이 되긴 했지요. 어부지리 느낌이라서. 애프터레코딩 현장에서 모두 함께, 실은 지독한 사람 아니냐는 말 같은 걸듣고 있어서, '불쌍하네, 좋은 사람인데'했죠. 하지만 어부지리니까 어쩔 수 없지 않으려나요(웃음).
참고로 결혼 전개에 대해 아마미야가 한 말은...
"저도 대본을 읽었을 때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된 일이야!?'하고. 제1쿨부터 계속 그랬지만, <알드노아. 제로>는 대본을 받을 때마다 어떤 놀랄 만한 부분이 장치되어 있어서...말은 이렇게 해도, 가장 놀랐을지도 모르겠네요. '엣, 그쪽 가버리는구나?'하고. 하지만 어세일럼의 강한 의지나 굳은 결의를 생각하면 전혀 이상한 전개는 아니고,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2쿨에서는 이미 누구나 자신의 몸을 돌아보지 않고 그저 각각의 목적을 위해, 목표를 위해, 이상을 위해 돌진하는 모습이 상당히 그려지고 있어서 그것이 가장 많이 나온 신이 어세일럼의 경우 그 부분이었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 선언 때는 긴장도 했었지만, 그녀 자신은 이미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결심이 있었다고 생각하므로 감정의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그녀 안에 망설임은 없다는 것을 확실히 전달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행복했을까? 라든가,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되지만요."
정말로 그러네요. 그렇게까지 이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거야! 하고 생각해서. 자신의 인생을 내던지고 그저 오로지 평화를 바란다. 그 전개에서는 굉장히 놀랐고 '정말로 이걸로 괜찮아?'하고 생각했는데요, 어세일럼의 강함을 느끼고 멋지다고 생각한 신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하나에(나츠키) 씨, 오노(켄쇼) 씨 두 분은 '에에-엣!?'같은 반응을 하셨어요(웃음). 저로서는 기뻤지만요.
제대로 '그런 거 있기야?'같은 반응을 해주어서, 저로서는 '후훗'같은, 수수께끼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웃음).
공주님이니까 말하는 것만 말하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에게 시켜두면 된다고 할까, 별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평화를 바라고 있는 상태'에 의미가 있기도 한 게 아니었을까요. 하지만 그녀의 경우는 진심으로, 자신의 힘으로 바꾸어가려 하는 사람이었기에 제1쿨의 전투신에서 커다란 총으로 탕ㅡ하고 쐈을 때도 그렇지만, 행동력이 있어서 굉장한 사람이지요. 평범한 공주님이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에요.
두 남주 역의 성우들은 어떤가 하면...
ㅡ그 어세일럼이 내린 결단은, 두 사람으로서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나요? 예를 들면, 클란카인과 결혼하는 부분 같은 건 어땠습니까?
오노 아뇨, 그건 용서할 수 없었어요(웃음). 연기하고 있는 이쪽으로서는'...누구야!?'하는 느낌은 솔직히 있었지만, 슬레인으로서는 어세일럼이 모든 것이므로 어떤 결단을 해도 그것을 받아들이고서 행동해가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났을 때는 이미 때는 늦어서, 이제 멈출 수 없고 나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상관없다고 하면 상관없었겠지요. 좀더 빨리 눈을 떴다면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겠지 하고도 생각하고, 타이밍이란 중요하구나 했죠(웃음).
하나에 이나호는 공주를 생각하기에 결혼도 받아들이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당사자 안에서도 연정인지 어떤지 반반 정도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하므로 당초의 '지구와의 화평을 맺고 싶다'는 바람이 이루어지면 된 거 아닐까, 하는 마음이었던 거 아닐까요.
제작진들은 뭐라고 했냐 하면....
ㅡ다양한 선택지 안에서 이야기가 그 결말에 이르른 의도를 가르쳐 주세요.
(중략)
ㅡ어세일럼의 결혼은 팬 여러분도 정말로 놀랐다고 생각합니다.
타카야마 연애물이라는 것보다도, 소년소녀의 성장 이야기로서 만들고 있습니다. 각자가 괴로운 일을 뛰어넘어서 다음의 삶의 방식으로 향해 갈 때가지의 이야기인 겁니다.
아무튼 이 사람들(나가노 프로듀서, 아오키 감독, 타카야마 각본가)은 사람들 마음을 너무 몰라요!-ㅁ- 클란카인 본인 역 성우조차도 다른 성우들과 별로 다를 바 없는 말을 했는데 말이에요!-_-
구체적으로 뭐라고 말했느냐 하면...
오오사카 료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의 인상, 또는 제2쿨에서 새롭게 캐릭터를 연기할 때에 의식한 점)이번에 정말로 마지막의 마지막에 복선도 특별히 없이 등장하는 캐릭터여서, 여러 가지로 힘든 면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닮은 점이 있는 걸까 하고 생각하면, 아버지와 다르게 상당히 온화한 소년이어서요. 그런 의미에서는 감독님 등의 이야기와 저 자신이 대본을 읽고 어떻게 연기해 가느냐에 달려 있었기에, 그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제 2쿨 중에서 인상적인 화수, 혹은 장면이나 대사 등이 있다면)클란카인이 등장한 것이 정말로 라스트 몇화였기에 솔직히 모든 이야기가 제 안에는 인상에 남아 있습니다. 그만큼 출연한 화수가 적은데도 다양한 의미에서 임팩트를 남긴 캐릭터였으므로 하나로 짜내는 것은 어렵지요.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가 맞이한 결말이나 이후에 대해서)최종화의 끝나는 방식을 보고 솔직히 두 사람에게는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제 의견이고, 전쟁을 멈추기 위해서는 그 수단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이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고, 시간은 걸려도 언젠가 모두 손을 맞잡고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준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정말로 마지막의 마지막의 출연이었습니다만 여러분과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아이고...이렇게 정리해보니 진짜 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ㅋ
....네? 저요? 머리로는 납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남주 역 성우가 밝힌 녹음 현장의 에피소드 이야기로 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하나에 가장 인상에 남아 있는 것은 어세일럼 공주가 마지막의 '아름다운 추억이에요'라는 대사를 내팽개치는 부분이네요(웃음). 그 대사는 대본의 페이지와 페이지 사이에 써 있어서, 완전히 펼치지 않으면 안 보여요. 마지막의 마지막에, 굉장히 중요한 대사였는데...
오노 말하기 전에, 자리에 돌아와 있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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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거면 마주르카도 있었잖아.. 마주르카 놔두고 왜 극후반에 뜬금없이 등장한 놈이랑 결혼을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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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중요한 부분은 뇌내망상으로만 전개하다 시청자들이 뜬금없어 하니까 뒤늦게 변명하는거 같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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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마주르카랑 결혼했으면 이해하겠는데 금수저 크랑카인이랑 결혼하니 더 반발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요.. 여튼 좋은 설정에 좋은 기체 좋은 노래를 시원하게 말아드시는 각본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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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테오한테 아들이 있었다는게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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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랑카인의 뜬금없는 등장으로 스토리도 많이 틀어졌지만 이미 죽은 크루테오의 과거까지 끌려 나와서 그냥 남자애 두들겨패는 귀족에서 자기 아들이 생각날 만한 나이대 남자애를 무자비하게 두들겨패는 귀족으로 이미지가 하락했죠.(...) 그나저나 이번에도 직접 번역하신 건가요? 잘 보고 갑니다! 성우분들이 최대한 좋은 말 해주는 방향으로 뜬금없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서 웃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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