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 번째 이야기군요.
3번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했는데 반도 못 올줄은 몰랐어요 -_-;;
일단 3번이라 말했으니 3번째 이야기로 막을 내리겠습니다.
막을 내리기 위한 이야기이니만큼 아마 여러분이 보신 "모노노케히메"(원령공주)의
어찌보면 신기한, 어찌보면 골때리는 설정을 알려드리지요.
일본의 역사와 관련되어있는 부분도 있기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불쾌하거나
거슬리는 표현도 있을 수도 있으나 '일본인'인 감독의 시각을 전달하는 것이니
부디 절 비난하시는 일은 참아주시길 바랍니다 :>
또한 '좋은 글이네요, 하지만 읽지 않았습니다' 따위의 타인의 글을 더럽히거나
자신의 저열한 의식을 표현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전 저런 덧글을 경멸합니다.)
p.s: 스샷은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부탁하여 영상에서 추출된 스크린 샷입니다.
골동품 노트북인지라 동영상조차 못돌리는 컴입니다 ㅡ,.ㅡ;
모노노케 히메(もののけ 姬), 그 숨겨진 비화 3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
'카야(カヤ)'라는 인물을 기억하시는지요? '아시타카히코'가 마을을 뒤로 하고
기나긴 여정을 오를 때 마지막으로 전별한 '에미시'의 소녀입니다.
기억나시나요?
혹여 이 '카야'가 '아시타카히코'를 무엇이라 부르던지 기억하시나요?
네, "오빠(おにさま:오니사마)" 라고 부르지요.
이것 때문에 혹여 착각하고 계신 것, 아닌지요? '카야'와 '아시타카히코'는 남매가
절.대 아닙니다.
지금부터 어떤 사이였는지 알려드리지요 :>
이번 이야기는 일본어로 등장인물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당시 저주로 인해 '머리털'을 자르고(왜 자르는지는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족장 할멈이 이리 말하였습니다.
"掟に 從い 見送らめ" < - "법도에 배웅은 금지 되어있다" 라는 뜻입니다.
의역하자면 "일족의 철칙에 배웅은 금지되어 있음을 알겠지?" 입니다.
네, 그들은 '에미시'.. 쫓기는 자들입니다. 저주를 입어 팔에 낙인이 찍힌
'아시타카히코'는 자신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도 신의 저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을을 떠나야함을 알고 있었고, 그 때문에 '머리털'을 자름으로 '외인(外人)'으로서
살 것을 각오한 것입니다.
'외인(外人)'이 되는 것은 곧 저주가 풀렸더라도 결코 '에미시'의 마을에는 두번다시
돌아올 수 없음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외인'이 되어 바깥세상에 나가게 된다면 '야마토'로부터의 유혹이나
구슬림으로 마을을 팔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 '아시타카히코'의 출발로
마을이 다시 짐을 꾸리어 다른 곳으로 피신하였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결코
'아시타카히코'를 받아들일 일은 없습니다.
여기서 '카야'는 짐을 꾸리고 '야쿠루'에 탑승하여 여정을 떠나려하는 아시타카를
붙잡고 이리 말합니다.
"おしおきは 受けます" < - "벌을 받겠어요" ('벌을 받아도 상관없어요'라고 의역)
그리고 '돌로된 소검'(매우 중요한 힌트입니다.)을 주며 이리 말하죠.
"お守りするよう 息を 吹き込めました" < - "숨을(생명) 불어넣었으니 부적으로
삼아주세요."
"いつも思います" < - "언제나 생각하겠어요"
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숨(생명)을 불어넣어 축복을 빌어줄 정도로 지극한 여성이 여동생일까요?
그리고 옛날에 일본에서는 전국시대까지 근친을 하던 시절이 있었죠.
이때 여동생이란 '妹'는 본디 '혼약자'또는 '배정된 미래의 배우자'라는
뜻이었답니다.
네, '카야'와 '아시타카'는 본디 혼약자 관계였습니다. 또 다른 증거로는 '카야'가
건네준 '검은색의 돌단검'이 증명해줍니다.
'돌단검(石小劍)'이 어떤 모양이었는지 재질이었는지 기억하시나요?
위에 사진은 제가 오늘 도서관에서 복사해온 일본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입니다.
'카야'가 건네준 돌단검과 비슷하지 않나요?
네, 돌단검의 정체는 "흑요석"입니다. 바로 '흑요석 소검'이지요.
옛날 일본에서는 "흑요석 소검"의 의미는 1. 무기, 2. 주술적 의미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본디 '카야'는 에미시'부족의 마을의 남성 중 젊고 강한 우두머리가 될 '아시타카'와
혼약하여 여족장인 '히이(ヒイ)'할멈의 뒤를 이어 새로운 '여족장'이 될 아이였죠.
그것을 위한 '흑요석 소검'이고, 이것을 "자신의 내정된 배우자"였던 '아시타카'에게
줌으로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건네준 것이었습니다.
(왜 '카야'가 '여성'임에도 족장이 될 수 있었는지는 제 전의 글에 쓰여있어요 :>)
옆에 일본전도에 동그라미가 있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남부 쿠슈쪽에 범위가 있죠?
'쿠슈'는 제 첫번째 글에 보시면 아시다시피 '선진문화 민족'과의 만남이 있었던
곳입니다. 물론 화산도 무척 많죠. 이 '흑요석'은 화산지대에서 많이 생산되니까요.
'선진문화'의 힘으로 이 '흑요석'을 캐내어 사용이 가능했다는 범위 분표도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왜 '아시타카'가 '여족장'이 될 '카야'와 이루어질 사람이었을까요?
그것에 이유가 또 따로 있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인물 중 빨간색 옷의 인물 기억하시나요?
네, 지코보 입니다.
지코보와 마을에서 만날 때, 아시타카가 쌀을 사면서 무엇을 냈는지 기억하시나요?
"금"이었죠. 왜 척박한 산골에서 숨어살던 '아시타카'가 "금"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미야자키 감독은 '아시타카'가 높은 귀족의 후손으로 내정했었답니다.
오래 전 '에미시'에서도 왕국이 건설되었었고(이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 기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일본의 역사니까요.)
그 왕국의 첫번째 왕이었던 '후지와라노 키요히라'의 4대째에서 '야마토'에 의해
'에미시'의 왕국은 결국 멸망합니다. 이 때 '야마토'가 공격했던 이유가 바로 '금'
입니다.
북부 도호쿠 지방에 광산이 상당히 많이 매장되어있었고 이걸 호시탐탐노리던
'야마토'는 결국 1102년 무렵 '에미시'를 공격 멸망시키며 '금'을 전부 수거합니다.
그 중 탈출한 몇 남지 않은 '에미시'일족의 생존자들이 '아시타카'들의 선조..
그리고 '아시타카'는 그들의 후예로서 증명하는 남겨진 '금'과 '지코보'와의 처음
식사에서 높은 사람이 아니면 쓸 수 없을 법한 '예쁜 그릇 사기'로 밥을 먹죠.
이는 그가 본디 '에미시'의 높은 신분의 혈족이었음을 나타냅니다.
지코보는 또 그것을 한눈에 알아차리어 말을 걸었던 거죠.
여담이지만 지코보가 밥먹을 때 '나베(냄비)'에 넣었던 것은 '미소(된장)'입니다.
딱 이 무렵, 일본에 중국에서 '미소'가 들어오던 시절이었어요.
또 '아시타카'가 싸웠던 처음, 습격당하던 마을은 당시 무라마치 말에서 전국시대
초반으로 들어서는 과도기임을 나타내던 것이었습니다.
이번엔 마지막으로 "모로(モロ)에 대해서 말해보죠.
일본에서는 늑대를 뭐라 부르는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네, 답은 '오오카미(狼)'입니다.
근데 이 '모로'가 "꼬리가 2개인" "흰색의" "거대한" "늑대"인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오오카미".
일본에서 '오오카미'는 '大(큰:오오)神(신:카미)'이란 글자도 있죠.
네, 이름 장난이에요 :> 미야자키 감독은 '모로'가 '오오카미(狼)'임을 설정하면서
"커다란"이유를 여기서 넣었습니다.
그럼, "꼬리가 2개"를 알아볼까요?
나루토나 여러 망가, 애니, 게임에서보면 '구미호(九尾狐)'가 있죠.
'구미호'나 일본에서 '영수(靈獸)'들은 꼬리가 많을 수록 그 영험한이 신묘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로'가 '늑대의 신(神)'임을 강조하기 위해 꼬리를 2개로 설정했죠.
마지막으로 "흰색"을 알아보죠.
혹여 아시나요? 일본에서 결혼식에 가보신 분??
일본에서는 결혼식 때 남성은 "흰색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네, 일본에서는 "흰색(白)"이 "성(聖)스러운 길조의 색"이라는 의식이 있습니다.
특히 '신'들의 신성함에는 흰색이 자주 사용됩니다.
'대롱여우'나 등장한 '투명백색의 사슴신', 본디 구미호도 흰색으로 묘사되죠.
미야자키 감독이 처음에는 '모로'의 색깔을 인간과의 싸움으로 상처입고 더럽혀진
'검은색'으로 표현하려했으나 역시 자연의 숭고함을 나타내려면 깔끔하게 '흰색'으로
하자고 하여 '모로'의 컨셉이 "꼬리가 2개인" "흰색의" "거대한" "늑대"가 됬다
합니다.
재밌게 읽으셨는지요? :>
정말이지 쓰잘데 없이 길기만 한 보잘 것없는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면 그걸 들고 다시 올게요 :>
부디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 _ _ )
'전국란스'ost - '전국시대'
3번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했는데 반도 못 올줄은 몰랐어요 -_-;;
일단 3번이라 말했으니 3번째 이야기로 막을 내리겠습니다.
막을 내리기 위한 이야기이니만큼 아마 여러분이 보신 "모노노케히메"(원령공주)의
어찌보면 신기한, 어찌보면 골때리는 설정을 알려드리지요.
일본의 역사와 관련되어있는 부분도 있기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불쾌하거나
거슬리는 표현도 있을 수도 있으나 '일본인'인 감독의 시각을 전달하는 것이니
부디 절 비난하시는 일은 참아주시길 바랍니다 :>
또한 '좋은 글이네요, 하지만 읽지 않았습니다' 따위의 타인의 글을 더럽히거나
자신의 저열한 의식을 표현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전 저런 덧글을 경멸합니다.)
p.s: 스샷은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부탁하여 영상에서 추출된 스크린 샷입니다.
골동품 노트북인지라 동영상조차 못돌리는 컴입니다 ㅡ,.ㅡ;
모노노케 히메(もののけ 姬), 그 숨겨진 비화 3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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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カヤ)'라는 인물을 기억하시는지요? '아시타카히코'가 마을을 뒤로 하고
기나긴 여정을 오를 때 마지막으로 전별한 '에미시'의 소녀입니다.
기억나시나요?
혹여 이 '카야'가 '아시타카히코'를 무엇이라 부르던지 기억하시나요?
네, "오빠(おにさま:오니사마)" 라고 부르지요.
이것 때문에 혹여 착각하고 계신 것, 아닌지요? '카야'와 '아시타카히코'는 남매가
절.대 아닙니다.
지금부터 어떤 사이였는지 알려드리지요 :>
이번 이야기는 일본어로 등장인물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당시 저주로 인해 '머리털'을 자르고(왜 자르는지는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족장 할멈이 이리 말하였습니다.
"掟に 從い 見送らめ" < - "법도에 배웅은 금지 되어있다" 라는 뜻입니다.
의역하자면 "일족의 철칙에 배웅은 금지되어 있음을 알겠지?" 입니다.
네, 그들은 '에미시'.. 쫓기는 자들입니다. 저주를 입어 팔에 낙인이 찍힌
'아시타카히코'는 자신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도 신의 저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을을 떠나야함을 알고 있었고, 그 때문에 '머리털'을 자름으로 '외인(外人)'으로서
살 것을 각오한 것입니다.
'외인(外人)'이 되는 것은 곧 저주가 풀렸더라도 결코 '에미시'의 마을에는 두번다시
돌아올 수 없음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외인'이 되어 바깥세상에 나가게 된다면 '야마토'로부터의 유혹이나
구슬림으로 마을을 팔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 '아시타카히코'의 출발로
마을이 다시 짐을 꾸리어 다른 곳으로 피신하였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결코
'아시타카히코'를 받아들일 일은 없습니다.
여기서 '카야'는 짐을 꾸리고 '야쿠루'에 탑승하여 여정을 떠나려하는 아시타카를
붙잡고 이리 말합니다.
"おしおきは 受けます" < - "벌을 받겠어요" ('벌을 받아도 상관없어요'라고 의역)
그리고 '돌로된 소검'(매우 중요한 힌트입니다.)을 주며 이리 말하죠.
"お守りするよう 息を 吹き込めました" < - "숨을(생명) 불어넣었으니 부적으로
삼아주세요."
"いつも思います" < - "언제나 생각하겠어요"
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숨(생명)을 불어넣어 축복을 빌어줄 정도로 지극한 여성이 여동생일까요?
그리고 옛날에 일본에서는 전국시대까지 근친을 하던 시절이 있었죠.
이때 여동생이란 '妹'는 본디 '혼약자'또는 '배정된 미래의 배우자'라는
뜻이었답니다.
네, '카야'와 '아시타카'는 본디 혼약자 관계였습니다. 또 다른 증거로는 '카야'가
건네준 '검은색의 돌단검'이 증명해줍니다.
'돌단검(石小劍)'이 어떤 모양이었는지 재질이었는지 기억하시나요?
위에 사진은 제가 오늘 도서관에서 복사해온 일본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입니다.
'카야'가 건네준 돌단검과 비슷하지 않나요?
네, 돌단검의 정체는 "흑요석"입니다. 바로 '흑요석 소검'이지요.
옛날 일본에서는 "흑요석 소검"의 의미는 1. 무기, 2. 주술적 의미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본디 '카야'는 에미시'부족의 마을의 남성 중 젊고 강한 우두머리가 될 '아시타카'와
혼약하여 여족장인 '히이(ヒイ)'할멈의 뒤를 이어 새로운 '여족장'이 될 아이였죠.
그것을 위한 '흑요석 소검'이고, 이것을 "자신의 내정된 배우자"였던 '아시타카'에게
줌으로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건네준 것이었습니다.
(왜 '카야'가 '여성'임에도 족장이 될 수 있었는지는 제 전의 글에 쓰여있어요 :>)
옆에 일본전도에 동그라미가 있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남부 쿠슈쪽에 범위가 있죠?
'쿠슈'는 제 첫번째 글에 보시면 아시다시피 '선진문화 민족'과의 만남이 있었던
곳입니다. 물론 화산도 무척 많죠. 이 '흑요석'은 화산지대에서 많이 생산되니까요.
'선진문화'의 힘으로 이 '흑요석'을 캐내어 사용이 가능했다는 범위 분표도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왜 '아시타카'가 '여족장'이 될 '카야'와 이루어질 사람이었을까요?
그것에 이유가 또 따로 있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인물 중 빨간색 옷의 인물 기억하시나요?
네, 지코보 입니다.
지코보와 마을에서 만날 때, 아시타카가 쌀을 사면서 무엇을 냈는지 기억하시나요?
"금"이었죠. 왜 척박한 산골에서 숨어살던 '아시타카'가 "금"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미야자키 감독은 '아시타카'가 높은 귀족의 후손으로 내정했었답니다.
오래 전 '에미시'에서도 왕국이 건설되었었고(이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 기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일본의 역사니까요.)
그 왕국의 첫번째 왕이었던 '후지와라노 키요히라'의 4대째에서 '야마토'에 의해
'에미시'의 왕국은 결국 멸망합니다. 이 때 '야마토'가 공격했던 이유가 바로 '금'
입니다.
북부 도호쿠 지방에 광산이 상당히 많이 매장되어있었고 이걸 호시탐탐노리던
'야마토'는 결국 1102년 무렵 '에미시'를 공격 멸망시키며 '금'을 전부 수거합니다.
그 중 탈출한 몇 남지 않은 '에미시'일족의 생존자들이 '아시타카'들의 선조..
그리고 '아시타카'는 그들의 후예로서 증명하는 남겨진 '금'과 '지코보'와의 처음
식사에서 높은 사람이 아니면 쓸 수 없을 법한 '예쁜 그릇 사기'로 밥을 먹죠.
이는 그가 본디 '에미시'의 높은 신분의 혈족이었음을 나타냅니다.
지코보는 또 그것을 한눈에 알아차리어 말을 걸었던 거죠.
여담이지만 지코보가 밥먹을 때 '나베(냄비)'에 넣었던 것은 '미소(된장)'입니다.
딱 이 무렵, 일본에 중국에서 '미소'가 들어오던 시절이었어요.
또 '아시타카'가 싸웠던 처음, 습격당하던 마을은 당시 무라마치 말에서 전국시대
초반으로 들어서는 과도기임을 나타내던 것이었습니다.
이번엔 마지막으로 "모로(モロ)에 대해서 말해보죠.
일본에서는 늑대를 뭐라 부르는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네, 답은 '오오카미(狼)'입니다.
근데 이 '모로'가 "꼬리가 2개인" "흰색의" "거대한" "늑대"인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오오카미".
일본에서 '오오카미'는 '大(큰:오오)神(신:카미)'이란 글자도 있죠.
네, 이름 장난이에요 :> 미야자키 감독은 '모로'가 '오오카미(狼)'임을 설정하면서
"커다란"이유를 여기서 넣었습니다.
그럼, "꼬리가 2개"를 알아볼까요?
나루토나 여러 망가, 애니, 게임에서보면 '구미호(九尾狐)'가 있죠.
'구미호'나 일본에서 '영수(靈獸)'들은 꼬리가 많을 수록 그 영험한이 신묘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로'가 '늑대의 신(神)'임을 강조하기 위해 꼬리를 2개로 설정했죠.
마지막으로 "흰색"을 알아보죠.
혹여 아시나요? 일본에서 결혼식에 가보신 분??
일본에서는 결혼식 때 남성은 "흰색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네, 일본에서는 "흰색(白)"이 "성(聖)스러운 길조의 색"이라는 의식이 있습니다.
특히 '신'들의 신성함에는 흰색이 자주 사용됩니다.
'대롱여우'나 등장한 '투명백색의 사슴신', 본디 구미호도 흰색으로 묘사되죠.
미야자키 감독이 처음에는 '모로'의 색깔을 인간과의 싸움으로 상처입고 더럽혀진
'검은색'으로 표현하려했으나 역시 자연의 숭고함을 나타내려면 깔끔하게 '흰색'으로
하자고 하여 '모로'의 컨셉이 "꼬리가 2개인" "흰색의" "거대한" "늑대"가 됬다
합니다.
재밌게 읽으셨는지요? :>
정말이지 쓰잘데 없이 길기만 한 보잘 것없는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면 그걸 들고 다시 올게요 :>
부디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 _ _ )
'전국란스'ost - '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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