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에서 방영했던 [학교괴담] 입니다. 소싯적에는 그저그렇게 봤는데 역시 세월이 지나 보니까 느낌이 다르네요. 생각외로 재밌게 본 듯.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도쿄 인근으로 이사온 사츠키,케이이치로 남매가 전학온 학교에서 요괴와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역시 츤데레 아마노쟈쿠입니다. 번안명이 다크시니인데 원판보다 오히려 번안명이 더 센스있다고 생각하네요. 요괴다보니 생긴게 영 거시기한 인물인지라 고양이로 나와서 나름 정감이 갔는데 마지막회는 가지 폭풍간지급의 활약을 보여줍니다.

명색이 호러물이기는 한데 학원물 느낌이 더 진해서 뭐 무섭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인상깊게 봤던 에피소드가 혼자 있는 집에 귀신이 습격해오는 가라귀신 에피소드랑, 15화의 악마의 주술편. 그리고 목없는 라이더편 3개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