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 크루제!!!









무우: 이게 소망이냐!!? 네 놈의!!!





크루제: 나만이 아니다!!! 이것이 인간의 꿈!!! 인간의 소망!!! 인간의 업보!!!





크루제: 타인보다 강하게!!! 타인보다 빠르게!!! 타인보다 위에!!!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며, 그 몸을 집어삼키지!!





무우: 네 놈의 억지다!!! 내버려 둘 것 같냐!!!





크루제: 이미 늦었다, 무우!!! 나는 결과다!!! 그러니까 한다!!!





크루제: 스스로가 키워온 어둠에 먹혀 인간은 멸망한다!!!

























무우: .....









































































크루제: 크윽!!! 무... 무우 이 놈!!! 어디서 그런 말도 안 되는 기체를!!!





무우: 오브 가서 얻어왔다!!! 어쩔래!!!

























크루제: 이 놈, 이 놈!!! 이 놈!!!!





무우: 거 되게 시끄럽구만!!!





무우: 꼬우면 너도 줄 잘 서든가!!!!































결국, 아버지니 아들이니 뭐니 해도 결국 짝퉁은 진짜에게 안 되는 겁니다... 는 개뿔, 이게 바로 돈지♡의 차이.

라우 르 크루제, 죽기 전 자신이 알던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세계의 부조리함을 알고 세상을 뜨다입니다.

시드 막판에 크루제랑 무우가 싸우는 거 보고, 만약 저 때 무우가 탔던 게 스트라이크가 아니라 아카츠키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합성해봤습니다. 근데 생각해 보니 진짜 프로비던스 순식간에 바보로 만들기에 충분하더군요. 공격수단의
대부분이 드라군을 이용한 빔 올레인지 공격인 프로비던스에게 있어 빔을 반사하는 아카츠키는 진짜 이보다 더 최악은
없을 정도로 상성이 안 좋으니까요. 유효한 공격 수단이라면 발칸이랑 대형 빔 사벨 정도인데, 무우도 바보가 아닌 이상
발칸 정도에 맞아줄 리도 없고 대형 빔 사벨의 경우 장착되어 있는 실드의 형태상 아카츠키보다 압도적으로 불리하죠.
그 결과가 바로 위의 싸움.

하여간 시드 막판의 그 압도적인 위용을 보여줬던 프로비던스를 순식간에 바보로 만드는 결과라니, 역시 아카츠키는
부조리한 기체입니다. 크루제가 이걸 보면 치를 떨며 한 층 더 깊히 세상을 저주하게 될 것 같군요.

그나저나 우즈미가 그 때 미완성 상태에서라도 아카츠키를 내줬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