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나스 키노코의 인터뷰나 다른 비평가 및 인터넷 리뷰의 내용을 참조하였으나 그것 만큼이나 제 개인적인 감상이 많이 포함된 주관적인 글이므로 틀린 부분이나 어색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월희로 달빠에 입문하여 공의 경계, 페이트, 마법사의 밤 까지 타입문 작품은 빠지지 않고 감상한 달빠로서 페이트 UBW 3화 방영을 기다리다 지쳐 저번에 히로인에 대한 분석을 쓴 김에 이번엔 페이트의 주인공 에미야 시로에 대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네타가 될만한 글도 있고 글 자체가 굉장히 길어질듯 하니 스크롤의 압박이 부담되는 분들은 뒤로 가셔도 됩니다만 힘들게 쓴 글이니 이왕이면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꾸벅)
1. 상처를 입었으나 느끼지 못하는 소년
싸우기 위한 도구인 서번트조차 지키려고 하는 시로의 맹목적인 자기 희생 - 2010년 UBW 극장판 -
나스의 글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인간으로서 어느 한곳이 부서진 캐릭터들입니다. 공경의 료우기 시키는 마음이 비어버렸고 월희의 토오노 시키는 오래 살지 못할 약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미야 시로는 어떨까요? 그도 어린시절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명의 시키와 에미야 시로가 크게 다른점은 시로는 자기가 상처를 입었다는것 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4차 성배전쟁 당시 마지막 결전에서 발생한 대화재로 인해 시로는 가족을 잃고 그와 동시에 혼자 살아남았다는 커다란 죄책감을 떠안게 됩니다. 이 죄책감은 키리츠쿠의 정의의 사도란 이상에 맞물리면서 시로라는 인간을 자신을 돌보지 않는 궁극의 자기희생형 인간으로 만들고 맙니다.
절친인 학생회장 잇세등의 주변 인물들이 지적해 주지 않으면 시로는 자기가 잘못되었다는 것도 모릅니다. 그저 어린시절 만들어진 정의의 사도라는 이상에 걸맞게 살기위해 자신의 다른 욕망을 죽여가며 타인을 위해 우직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망가진 인간이 바로 에미야 시로입니다.
시로의 이타성을 걱정하는 잇세. 페이트 작중에 시로에게 이런 지적을 해주는 사람은 상당히 많다. -2014년판 UBW-
2. 부모의 이상속에서 살아가는 소년 - Fate-
어릴적에 한번쯤 꿈꾸었던 이상속의 자신은 대부분 부모님께 영향을 받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강요이든 부모님이 하는 일에 대한 동경이든 간에 어린시절의 이상이란 대게 부모님의 간섭이 크게 작용되기 마련입니다.
시로도 마찬가지로 양아버지인 키리츠쿠의 영향으로 "정의의 사도" 란 이상을 가지게 됩니다. 대화재 속에서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이 그러한 꿈을 가지게 하는데 큰 작용을 하여 시로는 어떻게 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도 무작정 정의의 사도가 되고자 하는 꿈을 키워가며 살아갑니다.
키리츠쿠의 정의의 사도란 이상을 물려받고자 하는 시로. 키리츠쿠는 그것을 걱정하지만.... - 2014년판 UBW -
이런 시로앞에 성배전쟁이란 고난이 시작됩니다. 이 성배전쟁이란 것은 키리츠쿠가 마저 마무리 짓지 못한 잔재입니다. 키리츠쿠에게 물려받은 이상속에서 자라온 시로가 키리츠쿠가 남긴 찌꺼기를 치우기 위한 고난에 뛰어든 것이죠. 아버지의 뒤를 따르고픈 소년에게 있어선 당연한 책무이자 절호의 기회랄까요.
하지만 페이트 루트의 시로는 이상을 실현할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따라서 그를 도와주는 서번트 -세이버가 존재합니다. 세이버는 싸움의 마음가짐도 실력도 없는 반쪽짜리 마술사 시로를 이끌어가며 성배전쟁을 수행해갑니다. 시로때문에 엄청난 페널티를 받았음에도 세이버는 불평도 하지 않고 굳세게 앞장서서 싸움에 임합니다. 그야말로 꿈속에서나 볼듯할 이상형의 존재이지요.
시로가 꼼짝 못했던 랜서조차 압도하는 세이버의 위용. 하지만 이 다음에... - 2014년판 UBW -
당연하게 시로는 세이버에게 반하고 세이버와 함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지만 아쉽게도 페이트 루트의 시로는 꿈꾸는 소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마지막에 와서 세이버를 살리기 보단 정의의 사도라는 꿈을 지키기 위해 성배를 파괴하고 세이버를 떠나보내기 때문이죠. 세이버를 사랑한다는 자신의 욕망보다는 정의의 사도가 되고자 하는 시로의 이상이 더 강했던 겁니다.
감동의 마지막 장면이지만 인간으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 루트의 시로는 결국 자신의 상처를 고치지 못한다.
-2006년판 Fate/stay night -
무척 감동적이고 가슴아픈 이야기이지만 시로라는 망가진 인간의 결말로선 무척이나 아쉬운 끝맺음이라 하겠습니다. 결국 시로는 아버지가 만든 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의 욕망은 도외시 한채 막연한 이상을 향해 달려나갑니다. 나스는 페이트루트의 시로가 아쳐가 되는게 아니라고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아쳐가 될 확률이 가장 높은 결말이 이 페이트 루트라고 생각됩니다.
3. 이상을 실현하여 현실로 불러오다 -UBW-
휘둘리기만 했던 Fate 에 비해 UBW 의 시로는 좀더 적극적으로 성배전쟁에 임합니다. 바로 같은 마술사이자 동급생인 토오사카 린이란 존재가 이야기 시작부터 세이버를 대신하여 시로의 옆에서 조력자로 나서기 때문입니다.
자기루트가 아니면 비중이 떨어지는 세이버나 사쿠라에 비해 언제나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토오사카 린.
그녀가 주인공과 동등한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 2014년판 UBW -
페이트 루트에서는 세이버라는 강력한 인외의 존재에 의존하였다면 UBW 의 린은 비록 시로보다는 월등히 유능한 존재이나 같은 인간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간다는 부분에서 훨씬 현실에 가까워집니다. 시로의 인간적인 성장도 비약적으로 이뤄지는 루트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UBW 의 백미는 아쳐와의 대립입니다. 아쳐는 아버지가 만들어준 자신의 이상 - 자신의 꿈이라 믿었으나 결국 다른 사람의 이상을 떠맏고 진실의 자신이 아닌 가짜로 성장한 자신의 모습입니다.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싶다는 맹목적이고도 불가능한 목표로 살아왔으나 사람을 구하기 위해 또 다른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모순속에서 시로는 결국 자신의 과거를 지워버리려 아쳐의 모습으로 현재에 돌아옵니다. 현재의 시로를 죽임으로서 가짜였던 이상을 죽이고자 하는 거죠.
하지만 시로는 이상을 포기하는것을 거절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미래에 대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공포감이 투영된 모습이 바로 아쳐죠. 시로는 그 아쳐를 자신의 손으로 쓰러뜨림으로서 이상에 대한 의구심과 공포감을 떨쳐내고 가짜였던 자신의 이상을 비로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냅니다.
"UBW의 주제는 설령 자기 자신이 가짜이더라도 바램 자체가 올바르다면 그 자체는 잘못이 아니다는 거였습니다" -나스 키노코-
어긋난 인생을 살아온 자기 자신을 쓰러뜨림으로서 시로는 비로서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상을 손에 넣는다.
-2010년판 UBW 극장판-
그리고는 정의의 사도 -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절대 조건인 무한의 검제를 결국 깨닫습니다. 시로 혼자서는 불가능했으나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린이죠. 제가 나스를 무척이나 좋아하는게 이런 로멘티스트적인 사고방식 때문입니다. 인간으로서 부족한 점을 "사랑"으로 매꿔간다는것, 멋지지 않습니까?
무한의 검제를 터득하고 강렬한 적을 물리치고 자신마저 극복해낸 시로이지만 그의 이야기가 완전히 마무리된건 아닙니다. 살아가다보면 성배전쟁보다도 더 큰 이벤트가 시로의 이상을 흔들어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쳐가 사라지면서 읇은 대사처럼 시로의 옆에선 항상 린이라는 -세이버처럼 꿈속으로 사라지지 않는- 현실속의 배우자가 시로를 붙잡아 주게 될겁니다.
[나를 부탁해 - 아는데로, 미덥지 못한 녀석이니까 말야. 네가 받쳐줘] - 2010년 UBW 극장판-
4. 꿈에서 깨어나 아픈 현실을 깨닫다 -Heaven's Feel-
미니코미지 비주얼 노벨의 성상원에 게제된 나스 키노코의 인터뷰를 보면 나스가 어째서 페이트의 3개 루트를 일자 진행형식으로 차례로 플래이 하게 했는지 의도가 나옵니다.
"세이버와 린 루트라는 것은 이상을 그리는 루트에요. 이런식으로 살고 싶다. 저렇게는 되고 싶지 않다. 그런 히어로가 되고픈 원망이 담겨있죠. 역시 게임인 이상 유저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모험을 하고 싶을테고, 거기에 정면으로 응하려고 했습니다. 다만, 사쿠라 루트에선 이상을 맛볼대로 맛본 유저가 현실로 돌아오는 식의 구조를 취하고 싶었어요. 아무리 이상을 품어도 세계라는 거대한 것은 너로선 구할 수 없다. 어디까지나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한명의 손에 닫는 사람을 구하는것 뿐이다. 라는 이야기를요."
페이트의 3개 루트중에서 어둡고 칙칙하고 음란하며 잔인한 이야기 - 그래서 호불호도 가장 심하게 갈리는 헤븐즈 필의 의도는 사실 저 나스의 인터뷰 몇줄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페이트, UBW 에서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모험을 실컷 보여줘 놓고 순식간에 현실이란 나락으로 유저를 던져버리는 나스의 거친 진행 방식은 제작 단계에서부터 혹평을 들을 각오를 충분히 하고 있었다는군요.
헤븐즈필 루트를 진행하기 전까진 이런 분위기가 어울리는 귀여운 후배로만 생각했었다... -2014년 UBW-
헤븐즈 필에서 시로는 계속 잃기만 합니다. 세이버를 잃고 팔을 잃고 가족을 -사쿠라- 잃습니다.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단 - 서번트인 세이버와 무한의 검제를 발현할 몸을 다 잃게되죠. 하지만 시로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목숨만큼 중요시했던 이상을 잃더라도 마지막 남은 하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이 부서지는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달려갑니다. UBW 에서 가짜라고 부정했던 자신의 미래의 모습인 아쳐의 힘까지 빌려가며 사쿠라를 지키기 위해 달려갑니다.
노멀 엔딩에선 결국 자신의 모든것을 불살라 사쿠라를 구하는데는 성공하지만 그걸 위해 수많은것을 희생합니다. 후유키시의 죄없이 희생된 사람들을 포함해 자기 자신까지 잃게되죠. 이것 때문에 사쿠라가 수많은 안티팬을 가지게 됩니다. 흔히 대량 학살자라고들 부르더군요. 나스조차 헤븐즈 필의 스토리를 쓰면서 과연 이 이야기가 유저들에게 받아들여질지 걱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라는, 에미야 시로가 진정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이야기에서 헤븐즈 필은 글쟁이로서 타협할 수 없는, 이야기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스토리로서 결코 빠질수 없는 중요한 내용었던 터라 이리야 루트를 빼는 희생을 감수하면서 까지 스토리를 전개할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맨 처음 이야기 했던 인간으로서 망가진 시로를 진정으로 치유하는 것은 세이버도 린도 아닌 사쿠라입니다. 시로가 인간으로서 망가진 부분이란 바로 자기 자신을 돌볼줄 모른다는 거죠. 하지만 헤븐즈 필의 시로는 유일하게 자신을 위해 행동합니다. 대량학살자이자 비극의 원흉이 될 사쿠라를 지킨다는 선택을 한다는 것은 UBW까지의 이상에 미친 시로라면 절대 할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아픈 현실을 살아가고 있던 사쿠라를 위해 시로는 자신의 이상을 포기하지만 그만큼 인간에 가까워진다. -HF PV 영상-
그러나 시로는 자신의 모든것이었던 이상을 포기하고 사쿠라를 선택하죠. 조용히 자신을 돌봐주던, 여동생같은 연인을 지키고자 하는 욕망. 가족을 지킨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아주 기본적인 욕구중 하나라 볼수 있고 시로는 여기까지 와서야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본능을 깨닫게 된겁니다.
나스는 죽어라 노력하며 달려온 시로에게 트루엔딩으로 마지막 선물을 줍니다. 비록 이상과 진짜 자기 몸은 잃었으나 가짜라도 새로운 몸을 얻고 사쿠라의 옆에 돌아오죠. 새 몸을 얻고 비로서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난 시로는 사쿠라와 함께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게 되겠죠. 비록 사쿠라가 지은 죄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꿈도 이상도 포기했지만 인간으로서의 진실한 행복을 잡게된 유일한 루트가 바로 헤븐즈 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5. 마치며...
제로가 애니화된 후 인터넷 상에서 애니나 라노벨 관련 커뮤니티에서 페이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자주 보이는 글이 있습니다.
4차에 비하면 5차는 애들 장난이죠...
나스는 작가적 역량으로 보면 우로부치의 발끝도 못따라가죠...
이런글들을 볼때마다 이제 40을 바라보는 늙은 달빠로서 과거의 빠심이 되살아나 뭐라 반박하고 싶다가도 글솜씨도 딸리고 제로가 대세인 터라 한숨만 쉬고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에 나스의 페이트가 제대로 리메이크되면서 원작에 대한 재조명도 할수 있게된듯 하여 오래된 나스 팬으로서 기쁜마음에 장황한 글을 써 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 사견이 많이 들어간 글이므로 맘에 들지 않거나 틀린 부분이 있을수 있으나 어설픈 팬의 빠심이라 이해해 주시고 관대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이야기 게시판에서 페이트 문제로 게시판 분리까지 이야기가 나오던데....아쉬우면서도 타입문 팬이 꽤 많았다는 점이 기쁘기도 합니다.
이번 리메이크도 제로 못지 않게 대성공해서 차후 월희나 마법사의 밤도 애니화 되서 좀더 길게 달빠심을 부려볼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만...다른 애니 팬들이 싫어하실지도...
길고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페이트 3화 방영하면 3화 리뷰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즐거운 애니 감상 되시길....
(IP보기클릭).***.***
Fate - 부모의 꿈을 꾸던 소년 UBW - 꿈에 대한 답을 찾는 청년 HF - 현실과 꿈의 괴리에 좌절하고 타협하는 성년 전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IP보기클릭).***.***
행복이란게 절대적인게 아니고 상대적인 개념이다 보니...영웅적인 삶을 추구한 시로의 행복이라면 UBW 가 가장 행복한 결말이 맞죠. 하지만 영웅의 삶이란게 필연적으로 자기나 주변사람의 행복보단 절대적 타인의 삶을 먼저 보살피게 되는 터라 영웅보단 보통 사람의 관점에서 봤을때 헤븐즈 필의 시로의 결말이 가장 인간적으로 느껴져서 감상을 적었습니다. 뭐 저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앤딩은 UBW 라고 생각하지만요
(IP보기클릭).***.***
다들 그럽니다 이상과 꿈을 가지고 열심히 10대때 그걸 향해 쫓아가죠 그러나 20대가 되고 중반이 넘어가면 처절한 현실을 맛보게 될겁니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타협하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물론 ubw 시로는 그 꿈을 이루지만 전 현재 어른이 되고 나서 보니 hf의 시로가 더 제게 와닿았습니다
(IP보기클릭).***.***
보통 페이트의 3루트를 소년 > 청년 > 성년의 단계로 보죠.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구요
(IP보기클릭).***.***
철학까진 아니구...그냥 나스가 소설가를 꿈꾸던 사람이다보니 시나리오 쓸때도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꽤나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 미연시 치고 비교적 괜찮은 이야기가 나온것 같아요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Fate - 부모의 꿈을 꾸던 소년 UBW - 꿈에 대한 답을 찾는 청년 HF - 현실과 꿈의 괴리에 좌절하고 타협하는 성년 전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다들 그럽니다 이상과 꿈을 가지고 열심히 10대때 그걸 향해 쫓아가죠 그러나 20대가 되고 중반이 넘어가면 처절한 현실을 맛보게 될겁니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타협하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물론 ubw 시로는 그 꿈을 이루지만 전 현재 어른이 되고 나서 보니 hf의 시로가 더 제게 와닿았습니다 | 14.10.24 06:14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