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시점에서 아직도 마지막으로 합류한 동료 포지션인 브룩.

새 동료 후보는 많은데 막상 들어오진 않네요.. 신세계로 넘어간 후유증인가.

 

마음에 드는 녀석이 있으면 대뜸 "너 동료가 되라!" 외치는게 루피의 버릇이지만

브룩은 바로 OK 를 해버린 최초의 케이스이기도 하죠.

 

하여간 전 당시 브룩이 합류한게 엄청나게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물론 과거형입니다.

 

 

 

 

 

 

싫었던건 이 팬티 발언 운운 때문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보니까 브룩은 꽤 유쾌하면서 신사답고 건전한 성격이에요.

 

저건 걍 친해지고 싶어서 하는 개드립인듯..

저런 변태 캐릭터성 굳이 안 넣어줘도 되요, 오다쌤 ㅠ

 

 

 

 

 

 

 

위대한 항로에 들어왔다 해적과의 싸움에서 패배해 몰살당한 룸바 해적단.

브룩은 혼자 부활해서 50년간 바다를 떠돌았다는겁니다.

 

루피네 해적단은 어느쪽이냐하면 상대 해적단을 박살내는 쪽이니까 잘 몰랐는데

위대한 항로에서 한 번이라도 패배한 해적단은 이렇게 비참해지는거네요..

 

 

 

 

 

 

 

설마 라분 떡밥을 이렇게 회수할 줄은 몰랐죠.

 

 

 

 

 

 

 

브룩이 좋아진건 애니메이션 보고난 뒤부터입니다.

노래도 그렇고 쵸 씨의 브룩 연기가 아주 찰져서...

 

스릴러파크는 원작에선 좀 어정쩡하다 싶었는데 애니에서 너무 잘 만들어놨더군요.

애니로 보니까 밀짚일당이 여태까지처럼 1:1 매치가 아니라 보스 레이드 뛰는 것도 볼만했습니다.

 

 

 

 

 

 

그래서 이젠 브룩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호감으로 변하니까 좋은 점이 눈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첫째는 루피를 상전으로 깍듯하게 모시는 유일한 멤버라는거.

로빈이랑 조로도 약간 그런 경향이 있는데 브룩만큼은 아니죠.

 

이건 브룩이 군인 출신이라서 그런 것도 있는듯.

 

 

 

 

 

 

 

조로랑 검사라는 부분이 겹쳐서 어떨까 싶었는데 전투스타일이 아예 달라서..

게다가 무기가 소드스틱이라는 점이 또 멋집니다.

 

 

 

 

 

 

 

게다가 가끔 보이는 어른의 연륜까지..

골드 로저까지 루키 취급하는 90대의 패기란..

 

 

 

 

 

 

 

 

괴상한 변태성만 없으면 더 좋겠지만 지금은 브룩도 꽤 좋아합니다.

연재 당시에 볼 때랑 나중에 단행본으로 볼 때랑 애니로 볼 때랑 역시 틀리네요.

 

 

다음 동료는 징베나 로우였으면 좋겠는데 의외로 엉뚱한 인물일지도 모르겠어요.

로빈 때나 프랑키 때도 훼이크를 걸어놨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