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턴 우리들의 시대입니다.]

[가자, 하크라이트.]

[예. 슬레인 자츠바움 트로이어드 백작님.]

스완용...아니 스자쿠랑 정말 비슷하게 출세해가는 슬레인이군요.

스자쿠도 단순한 일레븐출신 군인이었지만 랜슬롯(타르시스) 을 얻고 유페미아(아세일럼)의 눈에 띄더니 친구인 를르슈(자츠바움)를 팔아넘기고 순식간에 출세했었죠.

뭐 세세한데에선 차이가 있긴합니다만...

사실 자츠바움이 통수를 당했던 건 너무 슬레인을 믿었던 거였죠.

슬레인은 자츠바움에게 충성을 맹세하긴 했지만, 그건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백작인 자츠바움의 힘을 빌리기 위함이었지요.

마침 자츠바움이 오냐오냐 해주면서 아들로 삼아주었으니 원래 이나호를 조지려고 만든 함정을 통수치는데 잘 써먹었습니다.

이로써 슬레인은 무력(타르시스와 알드노아 인자)도, 정치력(자츠바움의 이름)도, 부하(하크라이트)도, 심지어 지구군을 조지기위한 명분마저 얻었습니다.

슬레인입장에서는 이게 당연한거...까지는 아니지만 너무한건 아니죠.

근데 그런거 있잖습니까. 이해는 하는데 기분나쁜놈...

슬레인이 딱 그런 캐릭터네요. 어느 의미로 굉장히 잘 만든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