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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을 진지하게 읽는 분은 설마 없겠죠?

현재 헤스티아 여신님의 인기를 맡고 있는 끈은 상당히 특이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일부로서 인기를 끄는게 아니라

인기의 근원이 되어 캐릭터를 이끄는 형태이니 말이죠.

비슷하다면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방정식이 세워지는 많은 이론들과는 달리

끈 이론은 처음부터 방정식을 토대로 세워진, 일종의 ‘가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방정식이 그 토대라고 할수 있는 오일러의 감마 함수)

"처음엔 이 방정식이 어떤 종류의 입자를 기술하는 줄 알았습니다.

At first time I thought this fomula was describing some sort of particle.

그러다가 이것이 길이를 가지며 진동하는, 탄성이 있는 일종의 「끈」이라는 걸 알게 됐죠.

But soon I realized that this was a kind of vibrating, elastic STRING with length."

- 레너드 서스킨드

길이를 가지며

탄성이 있고

진동을 하는 끈

의 존재에 대한 이 이론은 당연히 충격이었습니다.

비록 처음엔 주류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수난의 시대를 겪기도 했지만...

기존의 다른 이론들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설명함으로서 

"맞지 않을까?"라는 단계까지 발전했습니다.

이후 끈 이론은 큰 유행을 타게 되었고, 연구하는 사람들의 수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겼죠.

너무 왕성하게 유행이 퍼진 나머지 하나도 아닌 다섯 개의 이론이 각각 나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각 이론은 모두 끈이라는 공통 소재를 갖고 있었지만

크게 보면 서로 공통점이 없는 개별적인 이론이었죠.

그리고 이쯤에서 또다른 해법이 등장합니다.

"당시에 전 학회에 정말로 중요한 무엇인가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I was really trying to think something that would be significant for the occasion

그래서 다섯 개의 이론은 너무 많으니, 이 수를 줄여보자는 생각 하게 된 거죠.

and actually since FIVE string theories were too many, I thought of try to get rid some of them."

- 에드워드 위튼

위튼은 끈을 바라보는 시각을 다르게 함으로서

다섯 개의 이론을 M이론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합혔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끈을 늘여서 막의 형태로 바꾼 것이죠.

얼핏 보면 끈과 무슨 상관이 있겠냐고 물을 수 있겠죠.

간단합니다 - 둘러싸고 있는 형태가 같다는 거죠.

다시 말해서 저 옷을 찢거나 변형시킬 필요 없이

신체의 임의의 부분을 둘러싸는 끈으로 재구성하는게 가능하다는 겁니다!

과연 저 이론이 정말로 만물의 이론이 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이라면

스티븐 와인버그는 끈이론에 긍정적인 반면 섈던 글래쇼는 부정적이라는 거죠.

(둘 다 표준모형과 관련해서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