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번주초에 캐스터 특집글을 게시하면서 오늘 방영된 17화를 손에꼽아가면서 기다렸습니다.

대부분의 리뷰어들에게 지금까지의 에피소드중 최고였다고 평가받았던 3화를 뛰어넘을수도있을만한 

아주중요한 내용이 펼쳐질 에피소드였기때문이였죠 스튜딘판의 UBW 극장판이 워낙에 안좋은쪽으로 유명한만큼

동일한 내용의 전투장면을 어떤퀄리티로 다르게 보여줄것인가가 첫번째 관전포인트였을테고 중반부부터 지금까지

내내 중간보스의 위용을 떨치며 마지막장만을 남겨둔 캐스터의 죽음씬 역시 많은사람들이 기다린 장면이였습니다.

하지만 아주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에 17화를 보고나서 느낀건 입에 침이마르도록 칭찬만해왔던 

제작진, 바로 유포터블에게 실망했다는겁니다. 기대가 컸었던만큼 아주많이요 ㅠㅠ

이번화는 거의 처음으로 캐릭터들의 얼굴이 좀 많이 무너집니다. 극장판을 가볍게 비웃었던 15화에 이어 쉬어가는화(?) 였던 16화마져도 

작화퀄이 너무좋아 머리카락 표현 하나까지 섬세했던 린이 이번화에서 많이 가장많이 무너지더라구요 

여기까지는 일단 아주좋습니다. 린의말처럼 벌써 3번째 붙는 캐스터전이였죠 3류 마법사라는 말도안되는 도발을 거는데 

또 그걸 받아주는 캐스터부터 명확한 역량차이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린의계확을 믿고 싸움을 준비하는 시로까지 .. 

그리고 메인배틀인 아쳐 VS 랜서전은 티비 시리즈라는게 믿겨지지않을 정도의 퀄을 다시한번 보여줬었구요

매번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유포터블 액션씬에서의 이펙트효과는 화려함의 끝입니다. 

대망의 게이볼그 VS 아이아스 씬이였습니다. 두기술 모두 연출부터 시작해서 이펙트까지 말그대로 엄청나군요

아쉬운건 게이볼그를 던질때 방송제약때문에 화면이 너무 어두워진다는거였는데 이점은 블루레이판에서 수정될테니 그때 다시 

제대로된 랜서의 게이볼그를 감상할수있겠군요. 본편에서 딱 두번등장한 게이볼그였지만 워낙에 랜서의 출연비중이 적은만큼 팬들에게는 

소중한 씬이였을꺼라는 생각됩니다. 5화때 라이더의 전투씬에서도 느낀거지만 비중이 적은 서포터들에게도 압도적인 퀄을 선물해주는군요 ㅎㅎ

다시 화면이 바뀌고 캐스터의 해카딕 그라이아이와 린의 보석마술의 충돌합니다. 

에메랄드(?) 를 이용해 캐스터의 말처럼 예쁘게 막아내는 린의 방어마술

반격으로 자신이 할수있는 최대의 공격마술을 날려보지만

겨우 손바닥으로 린의 최대공격마술을 막아내는 격이다른 클래스를 보여주는 메데디아 

하지만 린은 신체에 강화마술을 걸고 팔극권으로 캐스터를 피범벅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캡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화붕괴가 나오는 씬이였죠 왜하필 캐스터의 마지막 전투씬에서 작붕인가요 슬프군요 ㅠ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전반부 10분의 아쳐 VS 랜서 전투씬은 작화나 이펙트나 동화수나 압도적으로 고퀄이였습니다.

15,16화 그리고 앞의 전투에서 작화팀이 너무 무리를 했던걸까요 하필 저에게는 가장 하이라이트였던 

마지막 캐스터전에서 미묘하고 힘이빠진 작화들이 계속 나와서 기대가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ㅠㅠ

아처의 배신

그리고 드디어 17화만에 공개되는 캐스터의 맨얼굴 .. 하지만 작화상태가 먼가 애매하죠? 

이컷역시 마음에 안듭니다. 전 캐스터의 마지막 죽음장면이 어쩌면 화려한 아쳐 VS 랜서전보다 시청자들에게 더 강렬한

인상을 줄수있는 장면이였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유포터블이라면 이중요한씬에서 어떤 드라마틱한 장면이나

연출을 보여줄까 이런기대가 컸었는데 겨우 바닥에 버려진 후드가 사라지는 장면이라니 ..

옷의 주름이라던가 머리카락 표현만으로도 알수있죠 얼마나 대충그린 장면인지를 .. 너무합니다 작화팀 ㅠㅠ

먼가 후드가 벗겨지면서 오프닝에서처럼 긴머리가 한순간에 벗겨지는 연출이라던지 슬픈 스토리와함께 캐스터의 처절함이랄까 이런것도 그다지

느낄수없었죠 그래도 극내내 중간보스급의 활약을 보인 캐릭터였는데 너무나 뚝뚝 끊어지는 연출이랄까요 스튜틴판의 그엉망인 개연성의

극장판과 이컷이 그나마 좀더 좋은 작화를빼고 뭐가 틀린지를 모르겠습니다. 공식 최고미인이라는 설정을도십분활용

할수있는 아주좋은 장면들이였는데 그냥 대신칼맞고 후드 떨어진후 그다지 뛰어나지않은 작화상태로 사라지는 캐스터라니

이컷을 이렇게밖에 연출할수없었을까요 유퍼터블의 리메이크판을 보면서 최초로 너무나 실망한 장면이 이장면들이였습니다.

그래도 원작 CG 를 재현한 쿠즈키의 뺨에 손을 올리고 옆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은 나름대로 흡족했었습니다. 

제로때도 딱한번 컨디션 조절이 안된건지 실망스러운 작화를 보여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캐스터가 최애캐인 저에게는 이번

리메이크판 17화가 제로때의 그화와 동일시될것같군요 아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