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세상에 가면 훌륭한 테러리스트가 될 것 같다

세상에 학생들의 귀감이 되어야 할 학생회장이란 사람이....학생이 본분에 열중하진 못할망정 당당하게 학교에 콘X을 뿌려대질 않나....

남학생, 그것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부회장과 보호자도 없이 동거라는 파렴치한 짓을 하질 않나....

당연한 수순으로 부회장과 그렇고 그런 온갖 외설스런 행위들을 해대고.......

손을 잡아본다는 핑계로 물고 빨고 핥고 아주 별 짓을 다하는군요.

급기야는 교내에서 가장 풍기에 엄격해야 할 학생회실에서 이런 불순교제 행위까지 서슴없이 저지릅니다!

이게 학생회장이라는 사람이 해도 되는 짓들일까요?

회장이라면 학생의 대표, 학교의 거울답게, 자신의 주어진 본분에 충실하고 성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건전한 생활을 추구하며 올바른 미풍양속 확립에 힘써야 할 터인데, 이 작품의 학생회장은 자신의 지위를 생각하지 않고 이런 파렴치한 행각들을 당당하게 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학생회가 이렇게까지 음탕한 곳이 되어버린 걸까요?

적어도....

탁월한 학업과 다정다감한 카리스마로 학생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고,

 

티끌만치도 더럽혀지지 않은 무구한 순수함을 자랑하며

절친의 좋은 점과 매력들을 너무나 즐겁게 이야기해주는데다

본인이 가장 스토커 때문에 심란한 상황에서도 함부로 동료를 의심하지 말라며 후배에 대한 굳은 신뢰를 보여주고

손수 쿠키까지 구워와 동료들에게 먹이면서 행복해하는

이런 건전하고 정결하며 모범적인 학생회장의 반의 반이라도 본받았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