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이세계 깽판물 특유의 반칙급 특수 능력을 받을 기회를
어그로에 끌려서 이런거(....) 하나 받겠다고 때려치고 이세계에 던져진 카즈마입니다만.
역시 운빨로 먹고 사는 행운의 사나이답게, 파티 운은 씹망이었을지언정 카즈마가 초반에 배우는 스킬들은 놀라운 효율을 보여주는데요.
맨 처음 이 분에게 배운 도적계 3신기.
각각 잠복(1포인트), 적 탐지(1포인트), 스틸(1포인트). 총합 3포인트라는 매우 저렴한 구성입니다.
다만 저 스킬들이 하나같이 놀라운 효율을 보여주면서 카즈마가 이 잉여 파티를 다루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적 탐지는 말 그대로 적 탐지. 미니맵에 몬스터 위치 뜨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중요한 점은 이게 다른 소설에서 나오듯이 '음, 살기...!' 하면서 대충 적이 있다는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어둠 속에서도 발동 가능, 개체 수 파악 가능, 위치 파악 가능, 적이 아닌 아군이나 다른 사람들도 파악 가능. 거기에 상시 발동형....
심지어 카즈마가 쪼렙임에도 대부분의 경우는 무사히 탐지가 가능 한 걸로 봐서는 레벨 차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 듯 합니다.
다만 문제라면 범위 내에 있는 적만 탐지가 된다는 점인데, 이 스킬, 무려 몹이 이쪽을 인식 하기도 전에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범위가 넓습니다.
눈에 뜨이는 활약은 없지만 꾸준히 실적을 쌓아가는, 놀라운 스킬이죠.
그리고 적 탐지와 마찬가지로 아직 명확히 사용 한 적이 없는 잠복.
알기 쉬운 기술명 그대로 은신입니다.
이것도 굉장히 뛰어난 기술인데, 이게 무려 '접촉한 아군도 동시 은신'에다가
딱히 발동에 마나가 든다거나 하는 묘사도 없고 지속 시간이 다 되서 풀린 적도 없는, 노 코스트 무한 지속 은신입니다.
물론 이동하면 풀리고 소리는 지울수 없는 것 같지만, 솔직히 거기까지 바라면 안 되겠죠.
그리고 마지막, 스틸입니다만....
...음, 이건 상대방과의 거리만 된다면 중간에 창살이 있든 뭐가 있든 랜덤으로 하나의 물건을 훔쳐옵니다.
그리고 훔쳐오는 물건의 중요도는 시전자의 행운으로 결정 되죠. 카즈마의 행운치는 평균을 한참 넘어선 수준이구요.
그래서 나오는 결과가.....
여성에겐 이렇게.
남성에겐 이렇게 무기를....
칼이 잘 나오는 부분을 찾아 봤는데, 이 놈이 저걸 뺏고 나서 옆에 꽂아두다가 팔아버려서(...) 마땅한 장면이 안 보이네요...
.....뭐, 스틸은 이 두 경우만 봐도 효율성은 증명이 됐다고 봅니다.
여기부터는 좀 별개의 이야기
요즘 굳이 코노스바가 아니더라도, 원작이 있는 애니메이션이 나오면 조금....
....까놓고 말해서 짜증나는 분들이 계시네요.
원작이 있다고 해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사람이 전부 원작을 보는 건 아닙니다.
원작 그거 좀 봤다고 애니메이션 보는 사람들에게 무슨 예언가마냥
'이 자는 앞으로 이러한 길을 걸을 것이다~' 하면서 작품에 방해 되는 멘트를 넣어가면서 찝찝하게 만들 자격도 없구요.
심지어 아직 국내에 정발도 안 된 부분을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복돌을 하지 말라고는 안 하겠지만, 최소한 정발로 보는 사람들에게 그런거 까발리면서 스트레스를 주는 짓은 하면 안되잖아요?
뭐 물론 그런 걸 하는 분들이,
진짜 악의를 가지고 스포일러 하는 재미, 혹은 '난 너희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자신감으로 그러시는 건 아니라고 믿습니다만.
(진짜 그렇다면 이런 거 읽는다고 관둘 것들도 아니겠죠)
본인이 그냥 재밌게 본 작품에 대해서 말하면서, 아직 그걸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 일말의 배려도 없다는 것도 딱히 자랑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앞으로는 부디, 애니메이션으로 작품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는 스포일러가 좀 줄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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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로 읽는 분들은 미처 생각을 못 했네요. 혹시 불쾌한 분들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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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다가 밑부분 공감합니다 나만이 없는 거리 스포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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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개의 이야기 좋은 말씀이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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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갠적으론 스포를 즐기는 편이라 크게 상관없는 편이지만.... (그래야 이 작품이 나한테 취향이 맞는지 안맞는지 알 수 있으니..) 이런식으로 한번 씩 심각성을 상기시켜주는게 좋은듯 싶습니다. 그런데 별개 이야기로 정발 안된 부분을 스포하는 사람들을 텍본보는 사람으로 가정하는 뉘양스가 보입니다.... 정발안된부분의 내용은 위키나 혹은 블로그 리뷰같은데 검색해보면 올려져 있어서 그것만 봐도 '대충'흘러가는 방향은 알게됩니다. (물론 개인적인 감상이 섞여있으니 맹신은 금물) 그리고 흔치는 않지만 일본어 능력되시는 분들은 원서 사서 보고 알려주는 사람도 있고요 더불어 다른 일본사이트 블로그에서 현지 반응 알아오는 경우도 있고.. 정발 안된부분을 정보를 얻는방법은 여러가지임... 그런 스포하는 사람들을 옹호하는게 아니라 글에 일반화 오류가 섞여있는거 같아서 말씀드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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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들고 온 건 받았다고 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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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스포 한마디만 적어줘도 괜찮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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