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8권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된 글입니다.
최근에 나온 8권 줄거리인데, 정말 충격적이더군요.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정찰하려는 하루히로와 란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따라가는 유메는
하루히로 파티와 마찬가지로 새벽연대에 소속된 파티인 태풍 록스의 쿠로우와 합류해서 함께 전진하느라 늦게 됩니다.
그러자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 두 사람이 이 안개속에서 XX하는 거 아니냐며 혼자서 불안해하던 란타가 다른 맴버들을 부추겨서 하루히로와 란타 외의 남자인 쿠자크를 시호루와 함께 남기고, 메리와 함께 하루히로와 유메를 추격하죠.
이렇게 나뉘어진 하루히로 파티원들은 다종족혼성독립단체 흑취단(黒鷲団, 검은 독수리 단체) 폴간 vs
새벽 연대의 리더 소우마와 그 일행들에게 호의적인 집단 마을(里)과의 다툼에 휘말리게 되는데....
추적조(란타+메리)는 폴간에 생포 당해서 메리는 오크, 고블린 등에게 윤간당할 수 있다는 공포에 얼어서 속으로 간절히
하루히로가 구해주기를 기도하고, 란타는 그런 메리가 온몸이 빠짐없이 더듬어지거나 포박 당하는 것을 감상하며
발정하다가 탈출할 찬스를 포착해 싸웠다가 털린 뒤, 하루히로 일행을 배반하고 폴간에게 들러붙죠.
그리고 배신자 란타는 자신을 쫓아온 쿠자크와 시호루를 진심으로 죽이려 든다거나(하루히로와 유메 일행이 끼어들어 실패하지만,) 후퇴하기 전에 "그 여자(메리)는 내거다! 돌려받고 싶으면 뺏어보라고....!" 외쳐서 하루히로 파티 전원에게 쇼크를 주거나, 음식과 자유를 놓고 자신의 여자가 되라면서 메리에게 협박과 회유를 거듭하다가 실패하자 그러면
뒈지라며 폭언을 퍼붓죠. 폴간 보스와의 대화 이후, 진심으로 폴간 밑에서 일할 것을 고민해보는 것은 덤.
하루히로는 어느 사령술사와(그녀의 협력을 위해 자신의 왼쪽 눈까지 댓가로 지불합니다.)와 록스 일행의 도움 덕에
메리를 찾아 무사히 구출하고 빠져나왔지만, 란타의 진심 어린 배반과 자신이 메리를 구출할 것을 예측하고 막아선
란타를 진심으로 죽이기 직전까지 갔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죠.
즉, 요약하자면, 메리 여신님이 오크, 고블린, 언데드 등에게 윤X 당할 뻔한 것도, 쿠자크와 시호루가 죽을 뻔한 것도,
하루히로가 애꾸가 되는 것이 확정되고, NTR+살해 당할 뻔한 것도 리얼충 하루히로에 대한 질투로 타락한 란타
때문인데....
원작과 애니메이션(원작 2권까지의 내용) 속의 하루히로와 란타의 행적을 비교해보면 진짜 아이러니하네요.
직접 여신친 집 앞에서 한낮부터 저녁까지 단둘이 데이트를 한다거나
깨어나자마자 반라 상태로 자고 있던 자신이 깨어나길 기다리던 여신님의 콧노래와 미소를 영접하거나
여신님이 미소를 지으며 직접 목걸이를 걸어주기까지 하는 연애 이벤트는 물론
전투에서도 원작보다 그 규격이 몇 배는 커져버린 강적들을 상대로 무림 고수마냥 활약한 애니판 하루히로야말로
리얼충 중의 리얼충일텐데
하루히로를 리더로서 인정하며 서로 말 없이도 손발을 척척 맞추고 데드스팟과 코볼트 군단을 상대로
시간을 끌고자 혼자서 미끼를 자처하고
하루히로도 란타를 인정한 듯이 그를 구출하고자 얼른 재정비를 마치고 란타를 구하러 코볼트 소굴로 돌아가거나
데드스팟을 끌고 내려가며 메리와 다른 파티원들의 안전을 맡기기도 했죠.
후퇴하다 넘어진 시호루에게 손을 내밀며 일으켜 세워주거나 했죠.
1기 마지막 장면에서는 어서오라는 듯이 믿음직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기다려주기까지 할만큼 서로의 관계는 꽤나
좋았는데....
원작의 하루히로는 메리 여신님과의 달달한 이벤트도 포기하고, 기껏 다시 만난 첫사랑마저 오크에게 구타당해 죽고,
기껏 들어온 고백도 파티를 우선시해서 거절하고, 파티 전속 쉐프 겸 탱딜러도 죽어나가고, 무림 고수를 연상시키는
아크로바틱한 활약도 못 하고 파티원들을 위해 감정만 죽여 왔는데....
결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믿고 있던 동료가 자신에게 "하루히로는 리얼충이니까 유메도 메리도 가리지 않고 손댈 지도 몰라!"라면서 혼자 질투해서 배반하고 자신과 파티원들을 죽이려 들고 이제서야 자신이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은
여자마저 빼앗고자 협박까지 한다니!!!
단언컨대 원작의 하루히로는 이분과 서로 얼마나 빡세게 살았는지를 놓고 토론을 벌여도 절대 안 밀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싸우다 한쪽 눈을 잃어버린다고 하니 왠지 뇌리에 떠오르는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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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꼭 이렇게 해야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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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가 쓰레기 캐릭터ㅋㅋㅋㅋ 이제 아군편으로 다시 오지말고 뒈짓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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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만 본 저로썬 상상이 안가네요;; 취급이 너무 틀리네;;ㅋ 그건그렇고..메리는 왠지 성적인 위기가 자주 나오는듯?;;ㅋ 별로 좋아보이진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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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뭔가 상상이 안 가네요.. 작가 란타 진짜 싫어하나? 싶을 정도이고, 반대로 하루히로 눈까지 앗아갈 정도라니.. 눈을 희생하지 않으면 메리와의 관계는 나아갈 수 없다 생각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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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에서 좀 심각하죠 첨엔 스포보고 란타가 그래도 메리 목숨때에 그런건줄 알았는데 다른 파티에 점점 마음이가서 진심이 될수도 있다는것 땜에 그리고 하루히로는 애꾸눈 너프당하게 생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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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에서 좀 심각하죠 첨엔 스포보고 란타가 그래도 메리 목숨때에 그런건줄 알았는데 다른 파티에 점점 마음이가서 진심이 될수도 있다는것 땜에 그리고 하루히로는 애꾸눈 너프당하게 생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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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뭔가 상상이 안 가네요.. 작가 란타 진짜 싫어하나? 싶을 정도이고, 반대로 하루히로 눈까지 앗아갈 정도라니.. 눈을 희생하지 않으면 메리와의 관계는 나아갈 수 없다 생각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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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과연 그렇다면 나중에 동료로 돌아올 가능성도...라고 안심하기 전에 하루히로가 그 사실을 란타 죽이고 나서, 혹은 치명타 가하고 손 쓸 도리가 없는 때가 되어서야 깨닫고 멘붕한다는 가능성이... | 16.05.07 0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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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러면 하루히로 우울증 걸려서 극단적 행동의 가능성이... | 16.05.07 0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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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란타가 나름대로 파티도 생각하던 녀석이라 저기서 뜬금없이 난리쳤다간 작품 터집니다. | 16.05.07 15: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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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가 쓰레기 캐릭터ㅋㅋㅋㅋ 이제 아군편으로 다시 오지말고 뒈짓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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