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야토 & 유리스 페어가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너무나도 실망을 해버렸습니다.

 

 

 

냉정히 말씀드려서 전 낙제기사의 팬입니다. 원작을 접한적은 없지만 코믹스를 먼저 접하고 애니로 완전한 팬이 됐습니다.

 

고로 같은 시기에 방영됐던 아스타리스크에 꽤나 관심이 가기도 했고 무엇보다 아스타리스크가 2쿨을 한다고 하니 낙제기사가 아니라 학전도시가!? 라는 의미에서 질투가 나기도 했습니다.

 

낙제기사 마지막회가 방영되는 날 놀라운 작화 퀄리티와 사이다같은 잇키의 고백은 정말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라노베 배틀씬도 하면 되는구나! 라는 걸 느꼈지요.

 

학전도시는요?

 

낙제기사 마지막회 방영 3시간 전에 나온 것은...

 

 

 

뉘신지....!?

 

아야토의 형상이 보이지도 않는 대역분이 초대되었네요.

 

하지만 오해하질 마시길....저는 이 작화부분으로 깔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걸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럼 제가 학전도시를 까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제점

1. 배틀물인데 배틀이 지루하다.

 

 

학전도시의 아주 치명적인 문제점인데 주인공인 아마기리 아야토가 싸우면 굉장히 전투가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야토의 처음으로 제대로 된 전투였던 VS 사일러스 노먼전.

 

유리스를 안고 여유롭게 승리하는 모습이 기만하는 듯이 보이긴 했지만 첫 전투론 나름 합격점.

 

다음은 VS 키린전이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나중으로 넘어갑니다.

 

 

 

 

키린 전을 스킵했으니 바로 중요 전투인 봉황성무제 VS이레네& 프리실라 페어.

 

유리스의 공격을 설치형 방어능력으로 가드하는 이레네.

 

하지만 전 배틀은 한번 했다하면 쉬지 않고 격하게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아야토는 저 배리어를 부숴보려는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유리스와 다음 작전을 구상합니다.

 

문제는 이 작전 구상이 강적이라고 하는 자들과 싸우면 거의 항상 벌어집니다(...)

 

배틀의 템포를 완전하게 끊어먹는 거죠.

 

 

 

아야토가 마치

 

 

 

 

세카이의 차원패왕류처럼 많이 외쳐서 템포를 끊어먹는다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그 부분은 깔 생각이 없습니다. 전 세카이의 성격이 상당히 마음에 들기 때문에 그 부분은 관대하고

 

아야토가 기술명을 외치는 것도 사야와의 약속이 있기 때문이죠.

 

납득이 안가는 건 아닙니다.

 

다만 배틀중에 작전 구상이라는 명목으로 여유롭게 설명설명하는건 도저히 못 참아주겠더군요(....)

 

 

 

VS 알디 & 림시 전인데.....어라 같은 대사?

 

 

파트너인 유리스가 지력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런 장면이 자주 보이는건 상당히 치명적이었습니다.

 

이 결승전에서 가장 흐름을 끊어먹은 결정타라고 하면.....

 

이걸 빼놓을수가 없겠지요.

 

 

 

셀 베레스타를 쓸 수 없기에 합체 알디에게 완전히 수세에 몰린 아야토와 유리스. 바로 그때.

 

 

아주 여유롭게 걸어오시는 그 분.

 

 

실황석의 마이크를 강탈.

 

 

확실히 셀 베레스타의 사용을 위해 아야토에게 반드시 플로라의 무사를 알려줄 필요는 있었다지만.....

 

 

이 상식을 뛰어넘은 행동때문에 아야토들을 완전히 몰아넣었던 알디는 어리둥절.

 

 

너무나도 여유로워서 그냥 저 실드뒤로 돌아가면 되지않을까나?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

 

 

덕분에 흐름이 완전히 깨진 알디는 그 흐름을 되찾으려고 다시 다짐을 해야될 정도(....)

 

전 원작을 본적 없지만 원작도 이런 다면 솔직히 심각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클로디아의 캐릭터성으로 보았을때는 매우 어울리는 전개였습니다만 덕분에 배틀의 흐름은 완전히 끊겼습니다(....)

 

캐릭터 성은 살렸지만 배틀은 완전히 망한 케이스죠.

 

쌍둥이 형제와의 대결에서도 각성을 위한 시간 때문에 또 템포를 희생(...)

 

그 덕에 아스타리스크는 주인공이 싸우면 재미없는 애니가 되버렸습니다.

 

 

문제점

2. 유리스 알렉시아 폰 리스펠트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family/230/read?articleId=30224636&bbsId=G005&searchKey=subjectNcontent&itemId=75&sortKey=depth&searchValue=%EC%9C%A0%EB%A6%AC%EC%8A%A4&pageIndex=1

 

실비아 류네하임님이 모아주신 유리스의 기술들.

 

나온 것만해도 12가지.......이긴 한데....

 

기억에 남는게 사키호코레!!!!!

 

밖에 없을정도로 파트너이긴 해도 아야토의 원맨쇼로 보일정도로 대부분의 활약은 아야토의 몫.

 

게다가 저런 12가지의 기술이 보여도 어느정도 실력이 있는 상대를 만나면 결정타가 된 적이 한번도 없어서(....)

 

유리스는 정말로 필요한가 라는 회의감이 들 정도의 레벨.

 

간간히 같은 구도로 뱅크신으로 써줘서 작화진의 구세주가 될때도 있다지만 작품내에서 기억이 남는 업적이 그리 없네요.

 

결승전에선 결국 셀 베레스타 인챈트해주고 아야토에게 맡긴게 전부가 되버려서....

 

 

 

 

같은 학원 소속의 사야가 화력면에서 더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서 그런 부분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애니만의 문제점이라면 대부분의 작전 구상을 유리스가 하기 때문에 전투를 루즈하게 하는 주범이 되버리는 점일까요(....)

 

 

문제점

3. 설정

 

이건 애니만 본 저의 감상입니다만 애니가 본격적으로 개시하기전에 원작팬 분들은 IS와의는 비교가 안되는 세세한 설정이 매력포인트라고 하신 분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그만큼 설정이 많다는 것에 반증입니다만.....

전 이 애니가 개시하기 전에 설정이 많은 것들중 그 설정을 애니에서 다 살리는 건 힘들텐데 괜찮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우려는 VS 키린 2차전때 현실이 됐습니다.

뭐야? 플라나가 뭔데. 낙제기사의 마력이나 마장기신의 플라나와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되나?

1화부터 그런 언급은 하나도 없더니 7화에 갑자기 나오면 어쩌라고!

내가 마장기신을 안했다면 어떻게 됐겠어!!!

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보통 이런 전투력을 표현하는 고유명사는 아무것도 모르는 주인공이 조연 1에게 설명받는 게 가장 많은 구도지만 아야토는 이 시점에서도 상당한 실력자이기에 그런 설명을 할만한 구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설명해야 할 설정은 너무나도 많음에도 그 설명을 전투씬에서 할때도 상당히 많아 전투에 집중하지 못하는 건 꽤나 치명적이었네요(...)

 

4. 아마기리 아야토

원작에서도 이리 표현되는 건지 몰라도 애니판 아야토는 성격을 종잡기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여태까지 아야토가 화난건 VS 사일러스 노먼 전.

 

VS 쌍둥이 전이었습니다.

둘 다 유리스가 공격받았다는 공톰점이 있지요.

 

 

 

플로라의 납치 소식을 들었음에도 아야토는 전혀 화내는 기색 없이 플로라의 무사만을 묻습니다.

파트너인 유리스의 소중한 사람중 하나인 플로라가 납치되었음에도 납치범을 대하는게 매우 친절(?)해보일 정도입니다.

성우분의 연기력 문제일지는 몰라도 아야토는 대체 뭘 하고 싶은 건지 모를 정도로 성격이 물렁물렁한 부분이 보입니다(...)

2차 각성 후 봉황성무제의 대부분을 압도하는 아야토지만 그런 물렁물렁한 성격때문에 얜 대체 뭘하고 싶은거지 라는 느낌밖에 안 드는 겁니다.

비유하자면 그냥 물 흐르는대로 따르는 그런 느낌인거죠.

 

 

더욱 알기 쉬운 예라면.....갓갓갓의 갓갓갓갓의 모로하와 비교해 봐도 작중 최강 캐릭중 한명이지만 자신의 소중한 것을 빼앗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용서못하는 강렬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잇키는 어렸을때부터 친족들에게 천대와 멸시를 받았고

 

 

1년 동안 선생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았지만 노력과 근성으로 칠성검무제의 출전권까지 따낼 정도로 엄청난 끈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근엔 칠성검무제 우승은 물론 스텔라에게 ㅋㄷ 10개를 소모할 정도로 거사를 치른 것은 물론 버밀리온 황국에서 국왕 제외 모든 황국민들에게 스텔라와의 결혼을 허락 받은 상황.(물론 그 전에 해야할 게 있지만)

잇키에겐 남자라도 끌릴만한 그런 부분이 있었지만....아야토는 그런 부분이 많이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 뭐라 말하긴 힘들군요.

이상이 제가 학전도시에서 뽑은 문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전도시에 이런 문제점만 있었다면 전 이미 1기때 보길 포기했겠죠.

 

이번엔 학전도시의 좋은 점을 말해볼까 합니다.

 

장점 1

토도 키린

 

 

검기만이라면 아야토 이상의 실력자.

아야토의 봉인 치트가 없다면 틀림없이 성도관 최강이라고 봐도 될 듯합니다.

냉정히 말해 애니버전 아스타리스크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녀가 등장하면 전투신이 재밌어집니다.

 

 

 

애니판은 머리가 가지런히 정돈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까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녀가 나오면 전투신이 재밌어 지는데다가 애니화된 그녀는 너무나도 귀엽고 너무나도 반칙스러운 흉부탓에 팬은 늘어나기만 했다죠.

 

제가 좋아하는 애니 아스타리스크의 전투신은 대부분은 키린이 들어가 있을정도로

 

1위 키린, 사야 VS 알디, 림시

2위 키린 VS 베르나(그림자 술사)

3위 키린 VS 아야토 1차전

4위 키린 VS 아야토 2차전

 

아야토들이 나오면 한없이 텐션이 다운되는 전투신이 키린이 나오면 텐션이 몇배로 증가합니다.

 

 

키린 VS 베르나 전 코멘트.

키린짱이 싸우는 게 가장 멋있어.

결승전보다 여기에 주력하지마 ㅋ

좋은 움직임.

여전히 키린짱때는 잘 움직이네.

키린 너무 좋다.

 

 

주인공 싸움보다도 압도적으로 기합이 들어가 있지 않나요? ㅋ

이쪽에 기합이 들어가있어 ㅋㅋㅋㅋ

 

반면 베르나를 쓰러뜨리고 합체 알디 VS 아야토, 유리스로 화면이 바뀌자?

 

 

 

보너스 코너 시작한다~

 

돌려놔.

목욕하고 올게.

똥싸고 올게.

본편 끝났다.

잘 자

보너스ㅋ

 

등의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줍니다(....)

 

장점 2

츤데레스터

 

 

 

더 말이 필요할까요(....)

 

전개가 많이 루즈한 감이 있지만 이 2가지 장점만으로도 아스타리스크를 볼 가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