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8일 추가설명: 제가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않아서 오해하신 분들도 계신것같은데,

WUG! 각멤버가 직접 자신의 이미지 애니멀을 고르지는 않았습니다. 설명이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원래 이글을 몇달전에 써서 올릴 생각이였는데, 사정으로 인해 계속 미루다가 최근 스핀오프 Wake Up Girl ZOO!가 나오는 중이고, 얼마전에 마침 속편 극장판 발표가 나와서 때에 맞추어 쓸수있게되었습니다.

Wake Up, Girls!(줄여서 WUG!)TV판 3화부터 바뀐 오프닝 영상을 봐도 아시겠지만, WUG!의 전멤버한데는 각자 사자나, 호랑이, 악어같은 이미지 애니멀이 주어져있지요. 귀여운 아이돌 멤버들에게 어울릴것같지않은 맹수의 이미지 애니멀이 주어진것은 나름대로 파격적이고, 왠지 가오레인저같은 몇몇 수퍼전대의 작품들을 떠오르게 하는점등 때문에 저는 이런 컨셉을 아주 좋아합니다.

(사진은 WUG!의 카야와 하나야마타의 야야를 연기한 오쿠노 카야가

게스트로 출현했던 "전인☆겟처！" 방송에서 WUG!를 소개하는 장면.

두번째에 앉아있는 사람이 오쿠노 카야, 마지막에 앉아있는 사람이 I-1클럽의 멤버인 스즈키 레나를 연기한 아카사카 사토미.)

그런데, 애니를 봤을때 이미지 애니멀이 어떻게 탄생되었고, 무엇보다 각 멤버의 애니멀이 어떻게 정해졌는지 작중에 언급이 된적이 없기때문에 저한데 있어서 큰 의문점이였습니다.

“캐릭의 이미지하고 전혀 관련 없어보이는 동물인데, 서로 어떤 관계가 있길래 저런 동물로 정한걸까?”

그러다가 지난 5월 시카고에 열린 일본애니 행사인 Anime Central(줄여서 ACen)에 WUG! 애니의 주역성우들이자, 현실에서 WUG! 성우 유닛으로서 활동중인 7 멤버들이 야마칸 감독과 제작총괄 프로듀서 타케우치 히로아키와 함께 게스트로서 참가해서 극장판 상영회, 미니라이브, 토크이벤트를 열었는데, 미국에 거주하고있는 전 그 행사에 가서 이벤트를 보고, 행사 마지막 날의 WUG! 토크 패널의 Q/A시간에 이미지 애니멀에 대해 직접 질문했습니다.

(참고로 이 영상은 제가 질문한 영상은 아니지만,

히사미 나나미를 연기한 야마시타 나나미가 시카고 피자에 대한 질문을 해서 한팬이 자세하게 설명하는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그후로 WUG! 멤버들은 저녁에 시카고 피자를 먹었다고 합니다.

1:32초에 영어로 말하는 분은 제작총괄 프로듀서 타케우치 히로아키씨)

원래는 “애니속의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이미지 애니멀이라는 개념을 구상하고, 각멤버의 애니멀을 정했는지에 대한 뒷설정”에 대해서 여쭈어볼 생각이였지만, 제가 일본어로 질문할때 의미를 더욱 자세하게 전하지않은탓에(“애니속의 등장인물들이”를 언급하는걸 깜빡했습니다) “애니 제작중에 나온 이미지 애니멀 탄생의 뒷설정”에 대한 답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제가 외국에 살고있다보니 한국말로 번역한 문맥이 매끄럽지않을수도 있습니다.

야마칸 감독:

“모모이로 클로버”같이 이미지 칼러를 가지고있는 일본아이돌처럼 WUG!의 이미지 컬러는 일단 정해져있지만,

그런 컨셉은 너무 흔하다고 생각해서 추가로 엠블렘 같은걸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해서 고안해낸것이 이미지 애니멀인데, 어차피 할바에 좀 별 짓을 해보고싶어서

“고양이나 강아지같은 귀여운 동물이 아닌 맹수로 해볼까”하고 정했습니다.

각멤버의 이미지 애니멀은 이미지 컬러로도 식별할수있도록 정했습니다. 예를 들면, 상어는 파란색으로.

상어의 아이리같은 몇몇 멤버들에게 어울릴것같지않은 이미지 애니멀이 주어진것에 대한 최대 궁금증이 이제서야 풀렸습니다.

말그대로 각멤버의 이미지 칼러에 맞추어서 애니멀을 정했던것이였지요!

다만, 애니속에서 등장인물이 언제 어떻게 이미지 애니멀이라는 컨셉을 구상했는지는 질문할 기회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애초에 보통 질문은 한사람에 하나정도하는게 좋기때문에 추가 질문하기 힘들었을것같아요.

WUG는 현실의 캐릭등의 몇가지 특징을 애니속에서도 반영한만큼, 애니속에서도 등장인물들이 야마칸처럼 같은 계기로 이미지 애니멀이라는 개념을 넣었을 가능성도 있을수도 있지만, 확실하지않네요. 물론 애니3화에서 카야와 요시노, 미유와 아이리가 동물인형못을 입고 애니멀 일기예보를 하긴했지만, 그게 이미지 애니멀 애니멀 탄생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다음에 감독한데 직접 여쭈어볼 또 다른 기회가 오면 이런건 반드시 여쭈어보고싶네요. 혹시 다른분께서 그분한데 여쭈어볼 기회가 생기면 부디 여쭈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위의 야마칸의 답변이 끝나고, “각자 이미지 애니멀에 대한 소감”에 대해 WUG!의 전멤버가 대답한 내용입니다.

욧삐(요시노)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의 멘트는 제가 다 받아적지못했는데, 일본에서 미국까지 직접오신 일본인 와그너(WUG!의 팬)중 한명인 “규동”(예명: 알카트)님한데 도움을 받아서 그분과 일행이 메모에 적은 내용을 받았습니다. 규동님께 감사~

나나세 요시노역의 아오야마 요시노(욧삐):

제 애니멀은 북극곰인데, 7동물중 가장 덜 흉포해 보이는 동물이라서..

*여기서 감독이 태클을 걸었습니다ㅎㅎ. 아시다시피 귀여운 이미지로 널리 알려진 북극곰은 겉으로는 순해보여도 실은 아주 흉폭하지요.

야오야마 요시노:

그런가요? 하하.. 그래도 동물중에 가장 귀엽게 생겨서 전 기뻤습니다.

키쿠마 카야역의 오쿠노 카야(카야땅):

제 애니멀은 악어입니다. 녹색이라고 하면 악어와 개구리인데, 저는 개구리를 싫어하기때문에 악어라서 좋았어요.

하야시다 아이리역의 에이노 아이리(아이짱):

제 애니멀은 상어입니다. 처음에는 상어가 동물중 가장 흉폭하다고 생각했어요.

전 수족관에 가는걸 좋아하는데, 실제로 보니까 흉폭하지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왠지 상어가 “샤크 하야시다”로 사랑받고있어서 좋았어요.

*“샤크 하야시다”는 팬들사이에 생긴 “애니멀 일기예보에서 상어옷을 입은 하야시다 아이리”의 별명인데, 라디오 댓글에서도 몇번 나오고, 2차 창작등에서 상어 모습의 아이리의 모습이 자주 다루어지는등, 애니멀중에 꽤 인기가 많은것같습니다.

시마다 마유역의 요시오카 마유:

제 애니멀은 사자인데, 백수의 왕으로서 톱과 센터와 딱맞다고 생각해요.

시마다 마유가 짊어지기에 좋지만, 요시오카 마유가 짊어지기엠 짐이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카타야마 미나미역의 타나카 미나미:

제 애니멀은 호랑인데,고양이과라서“쟐”어울려요. 명대사(웅메냐~ - 맛있다냥~)와 매치되어서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웅메냐~

히사미 나나미역의 야마시타 나나미(나나밍):

제 애니멀은 늑대입니다.

제가 시골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녔을적에, 때때로 교정에 늑대가 나타나는걸 목격한적이 있어서 친근감이 느껴졌어요.

(엑? 정말로 교정에 늑대가 나타났습니까?!)

오카모토 미유역의 타카기 미유(뮤):

제 애니멀은 독수리입니다. 센다이의 야구팀이 이글즈인데 콜라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7월10일에 WUG!와 센다이 야구팀 토호쿠 라쿠텐 이글즈의 콜라보 이벤트가 벌어져서, 그 바람은 실현되었지요)

WUG! 애니작중에서 이미지 애니멀은 OP영상과 3화와 6화에 나온 애니멀 일기예보를 제외하면 작중에 그리 비중이 없었고, 동물옷을 입고 일기예보를 한 멤버도 아이리, 카야, 요시노, 미유를 포함한 4명뿐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WUG!의 멤버들이 동물로 등장하는 스핀오프 WUG ZOO가 나와서 팬들에게 이미지 애니멀도 다시 주목받고있는데, 본작에 없었던 몇가지 성격을 더욱 추가해서 개성을 더욱 늘리고, 겉으로는 귀엽게 생겼지만, 1화의 마유처럼 사람도 잡아먹는 사나운 맹수로서의 모습도 묘사함으로 블랙코메디의 좋은 소재로 쓰이고있어서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매번 예측하기 힘든 등장인물들의 슈르~한전개를 볼때마다 “야!! 이런 행동은 영 아니잖아ㅋㅋ”하고 큰소리로 태클을 걸며 즐겁게 보고있는 WUG ZOO의 다음화도 기대됩니다!

요즘도 현실의 WUG!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며 서서히 팬들을 늘리고있고, 끊임없이 WUG관련 새로운 이벤트와 굿즈 발표 소식이 계속 올라오고있어서 다음에는 어떤 발표가 나올지 와그너로서 기대됩니다.

WUG가 처음으로 참가한 해외행사인 Anime Central의 WUG이벤트에 가서 수많은 와그너들을 목격했고, 시간이 짧았지만 미국의 WUG!와그너외에도 일본에서 온 팬중 몇명도 만나는등, 아주 보람있는 체험을 하고와서 이벤트 감상문은 기회있을때 다른 게시판(갤러리란의 캐릭상품쪽 게시판이든지)에서 쓸까 생각중입니다.